(사)한국YWCA연합회는 4월 25일(화) 서울YWCA 대강당에서 ‘2023 YWCA 전국회장단연수’를 개최하였습니다. YWCA 전국회장단연수는 전국의 회장단이 모여 YWCA 현안과 정책을 깊이 있게 살펴보고 지역운동 과제와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입니다.
‘2023 YWCA 전국회장단연수’에서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가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시기에 한국YWCA의 오염수 방류에 대한 강력한 반대 의사를 나타내기 위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퍼포먼스를 진행하였습니다.
휴게 시간을 통해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투기를 반대의 의미를 담아 연합회에서 작성한 노가바(노래 가사 바꾸기)를 함께 부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 전국YWCA 긴급행동 관련 영상 ?? https://url.kr/pgvlw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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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정 대표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와 원자력발전’ 강의 직후에 최수산나 한국YWCA연합회 시민운동국장의 사회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 행동에 나설 것을 결단하며 1분 간 묵상 기도로 마음을 모았습니다. 이어 생명 정의 세상을 향한 마음을 담아 작성한 생명 평화기도문을 유에스더 한국YWCA연합회 간사가 대표로 낭독하였습니다.
| <생명평화기도문>
생명의 하나님, 안전하다, 깨끗하다는 거짓의 물결이 우리를 잠식하고 있습니다.
쓰리마일에서, 체르노빌에서, 후쿠시마에서 그리고 경주, 부산, 울진, 영광, 영덕에서 폭로되었으나 다시 파묻었던 그 거짓은 안전하다, 깨끗하다는 방사성 오염수로 다시금 우리에게 밀려들고 있습니다.
“돈보다 생명”이라는 후쿠시마의 교훈에도 멈추지 않는 죽임의 세력은 이를 묵인하고 방관함으로 우리의 삶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방사성 오염수는 제주 바다로, 동해안으로, 태평양과 전세계로, 해녀들의 몸과 어민들의 장터로, 내일의 밥상으로 스며들 것입니다. 더 약한 어린이와 여성들이 피해를 당하고, 더 오래 청년들이 고통을 받을 것입니다.
살아있는 모든 것들의 생명줄인 바다를 애도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인 우리를 불쌍히 여기십시오, 생명의 하나님. 이곳에 지금 우리와 함께 하십시오, 정의의 하나님.
죽음에 저항하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낭독을 마친 후에는 ‘바다 장례식’ 퍼포먼스가 이어졌습니다. ‘바다 장례식’ 퍼포먼스는 방사성 오염수로 죽어가는 바다생물을 애도함과 동시에 생명을 파괴하는 인간의 물질문명에 대한 성찰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순서를 맡은 이들은 바다 장례식 사진 앞에 국화를 헌화하였으며 바다 장례식에 참여한 모든 이들은 인간의 죄책을 성찰하는 동시에 고통받는 자연과 생명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또한 거대한 폭력 구조 속에서 신음하는 자연과 최대 피해자가 되는 어린이와 여성 등의 모든 약자들을 위해 잠시 묵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지막으로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한 선언문으로 자리에 모인 모든 이들은 다함께 결의하였습니다. 대표로 조은지(연합회 청년부회장), 한금진(경기권역 대표, (사)수원Y회장,) 조연신(경인강원권역 대표, (사)서울Y회장), 고미연(전라제주권역대표, (사)제주Y회장), 정혜원(충청권역 대표, (사)대전Y회장), 김덕순(경상권역대표, (사)울산Y회장)이 맡아 낭독하였습니다.
선언문은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가 안전하다는 과학적, 객관적 증거가 없음에도 일본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바다 방류’가 기정사실이 된 상황에서 한국 정부가 이를 방관하는 동시에 일본정부에 타협적인 태도를 보이는 상황에서, 일본정부의 무책임한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를 규탄하고 한국정부의 즉각적인 대응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무엇보다 모든 국민이 후쿠시마 오염수 이해당사자로서 한국정부가 일본 정부가 아닌 후쿠시마 오염수로 피해받는 당사자의 목소리를 낼 것을 선언문을 통해 촉구하였습니다. ( ??선언문 보기 : https://ywca.or.kr/board_press/19220/ )
‘정의, 평화, 창조질서의 보전’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한국YWCA는 2011년 일본 후쿠시마 핵사고 이후 ‘YWCA 불의 날 탈핵캠페인’, 고리1호기 폐쇄 촉구, 후쿠시마 주변 8개 현 수산물 수입재개 계획 중단 촉구 등의 탈핵생명운동을 전개해왔으며 국민의 생존권과 해양 생태계 안전을 지켜내기 위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