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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YWCA 의료소비자활동가교육 및 워크숍 및 수료식 2026.05.27

2026 YWCA 의료소비자활동가교육 및 워크숍 및 수료식
“지역에서 시작하는 의료소비자운동, 함께 배우고 연결하다”

 

지난 4월 2일(목) 시작된 <2026 YWCA 의료소비자활동가교육>이 5월 14일(목) 제4차 마지막 교육과 워크숍, 수료식을 끝으로 8주간의 여정을 보람차게 마무리하였습니다. 이번 교육에는 전국 20개 회원YWCA와 연합회 활동가 총 36명이 수료하며, 지역 기반 의료소비자운동의 새로운 출발점을 함께 만들어갔습니다.

 

마지막 4회차 교육은 현장 10개 회원YWCA와 온라인 8개 회원YWCA 등 총 35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마지막 강의는 이상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보건의료정책기획단장의 「내 보험료는 어디로 갔나 : 과잉진료와 비급여 너머, 지속가능한 의료 이용」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의료 이용 구조와 비급여 중심 의료 체계의 문제, 지속가능한 의료 시스템을 위한 시민의 역할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어 각 지역의 의료 현실을 바탕으로 지역에서 실천 가능한 의료소비자운동 방향과 실행 계획을 구체화하는 워크숍과 수료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단순한 교육의 마무리가 아니라, 지난 1~4차 교육 내용을 지역의 현실과 연결하여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어가는 과정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습니다. 참가자들은 사전에 지역 의료 환경과 현재의 역량을 점검하고 지역별 의료 문제와 운동 방향을 고민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 상황에 맞는 다양한 실천 과제들을 함께 계획하였습니다. 또한 이번 교육에 함께한 4명의 교수진도 워크숍에 참여하여 지역별 전략과 방향에 대한 조언과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이번 교육은 “지역에서 건강하게 살아갈 권리”를 중심으로, 의료를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와 공공의 문제로 바라보는 시각을 확장하는 과정이었습니다.

 

1차 교육에서는 박건희 원장(평창군 보건의료원)이 ‘어디서나 건강할 권리 : 지역에서 환자경험을 중심으로’ 주제로 강의하며, 건강은 개인의 책임이 아니라 지역 환경과 사회 구조 속에서 형성된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특히 지역보건의료계획과 공공 종합 의원, 예방 중심 1차 의료의 중요성을 함께 논의하며, YWCA 활동가가 지역 의료 정책을 모니터링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연결하는 역할의 필요성을 확인하였습니다.

 

2차 교육에서는 어은경 교수(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응급의학과)가 ‘어디에 살든 내 생명은 안전한가 : 방치된 환자 안전, 지역 응급 필수 의료 불평등’ 주제로 강의하였습니다. 반복되는 ‘응급실 뺑뺑이’ 문제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구조적 시스템의 실패로 바라보며, 환자 안전 중심의 응급 의료 체계와 시민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참가자들은 지역 응급의료 현황 데이터를 요구하고 모니터링하는 시민 활동의 필요성에 공감하였습니다.

 

3차 교육에서는 오주환 교수(서울의대)가 ‘누가 나의 건강을 책임지나 : 의료 전달 체계와 주치의 제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였습니다. ‘3분 진료’, 대형병원 쏠림 현상, 과잉 의료 이용 구조의 원인을 함께 살펴보며, 지역 기반 주치의 제도와 다학제 1차 의료팀의 필요성을 논의하였습니다. 참가자들은 지역의 우수 의료기관을 발굴하고 주민 인식 개선 교육과 의료-돌봄 자원 연결 활동을 함께 고민하였습니다.

 

이처럼 4회에 걸친 교육 과정은 의료 체계 전반을 소비자와 시민의 관점에서 바라보며, 지역 의료 불평등과 환자 경험, 응급 필수 의료, 의료 전달 체계, 과잉진료와 지속가능한 의료 이용까지 폭넓게 다루었습니다. 무엇보다 지역 활동가들이 단순한 의료 이용자를 넘어, 지역 의료 시스템을 감시하고 제안하며 연결하는 ‘의료소비자 활동가’로 성장하는 과정이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남겼습니다.

 

특히 이번 교육에는 연합회와 20개 지역 회원YWCA의 의료소비자운동 리더들이 전 회차에 함께 참여하여 의미를 더했습니다. 서로 다른 지역의 의료 현실과 현장 경험을 나누며 지역별 고민과 과제를 함께 이야기하였고, 이를 통해 의료소비자운동의 방향과 실천 방안을 더욱 풍성하게 모색할 수 있었습니다. 조은영 한국YWCA연합회 회장님께서는 마지막 워크숍에서 각 지역 실행 계획에 대한 따뜻한 코멘트와 함께 수료증을 수여하며, “지역에서 시작되는 작은 실천들이 결국 의료 시스템을 바꾸는 힘이 될 것”이라고 참가자들을 격려하였습니다.

 

8주간 이어진 이번 <2026 YWCA 의료소비자활동가교육>은 회원YWCA가 지역 기반의 의료돌봄·의료소비자운동을 함께 만들어가는 출발점이자 연대의 장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지역의 의료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의료소비자운동이 전국 회원YWCA와 함께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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