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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wca 소식 성명/기자회견
[성명서]신정아씨 누드사진 전재에 대한 문화일보의 공식 사과를 촉구한다 2007.09.19

대한YWCA연합회(회장 박은경)는 문화일보가 9월 13일 신정아 누드사진 전재로 여성인권을 심각하게 훼손한 것과 관련하여 지금까지 미온한 태도를 보이는 것에 대해 9월 15일 문화일보 측의 공식사과를 촉구하면서 다음과 같이 성명서를 발표했다.

<신정아씨 누드사진 전재에 대한 문화일보의 공식 사과를 촉구하는 한국YWCA 성명서>


    지난 9월13일 문화일보는 3면에 신정아씨의 누드사진을 전재하며 ‘성로비’라는 추측성 기사를 전면에 게재하였다. 이로 인해 방문자가 폭주하면서 문화일보 웹사이트가 다운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신정아씨는 동국대 교수와 광주 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선임되는 과정에서 학력을 위조하여 선임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학력 위조 파문의 당사자가 되었다. 물론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학력 위조의 현실은 비난받아야 하고 당사자들은 해당된 처벌을 받아야 함은 당연하다. 그러나 신정아씨 사건에 대한 언론의 보도는 점점 젊은 미혼 여성이 권력을 잡게된 경위에 초점을 맞추면서, 호기심을 자극하는 사생활 폭로의 내용으로 변질되어갔다. 그간 각종 추측성 기사들이 난무하면서 이메일 아이디와 제목이 공개되고, 최근 문화일보는 상세한 설명까지 깃들인 누드사진을 게재하기에 이르렀다.

    국민의 알권리라는 미명 하에 성을 상품화하며 언론사측의 상업적 목적을 취한 저급 행위는 비난받아야 한다. 또한 사진의 진위 여하를 막론하고 누드 사진 전재라는 방식으로 한 여성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기본적 인격마저 말살하는 문화일보의 이번 행위는 심각한 인권침해 행위이다. 사건의 본질과 동떨어져 추측성 기사로 여성의 기본적 인권을 침해한 보도는 인권 의식의 실종을 보여준 무책임한 행태로 문화일보의 명백한 사죄와 책임 징계가 있어야 한다.

이에 한국YWCA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 문화일보는 공식 사과하라.
– 문화일보 해당 기사와 관련된 기자, 편집장은 사퇴하라.
– 문화일보는 여성을 비하하는 선정적인 내용의 기사들을 중지하라.
– 언론은 성을 상품화하고 개인의 기본적 인격을 침해하는 사생활 취재보도를   중지하라.

2007년 9월14일


한국YWCA
 


대한YWCA연합회
    장   박 은 경
사무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