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첫 월례아침기도회
2021년 첫 월례아침기도회가 6월 5일(토) 오전 9시30분 연합회 A스페이스에서 열렸다. 대학청년YWCA전국협의회 주관으로 진행 된 이번 월례아침기도회에서는 영등포 신도교회 김효진 목사가 민수기 27장 1절에서 11절 말씀으로 ‘청년이여, 의심하라’란 주제로 설교했으며, 송소연, 서다미, 박민지 청년이 예배 순서를 담당하였다. 특별히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인도YWCA를 위한 묵상과 기도로 마무리 되었다. 월례기도회는 100주년을 준비하는 한국YWCA 기도운동의 일환으로 2022년 4월까지 매월 연합회 실행위원들과 신청한 회원YWCA 주관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KOREA YWCA 유튜브에서 확인(https://www.youtube.com/watch?v=4niQYZU27Zc)할 수 있다.

월례기도회
“청년이여, 의심하라”
김효진 영등포 신도교회 목사
본문 말씀: 민수기 27장 1절 ~ 11절
오늘의 본문은 민수기 27장입니다. 어느 날, 므낫세 지파 사람 슬로브핫의 딸인 말라, 노아, 호글라, 밀가, 디르사가 모세를 찾아옵니다. 그리고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과 12지파의 지도자, 또 이스라엘 온 회중에게 이야기합니다. “우리 아버지 슬로브핫은 죽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에게는 아버지의 이름을 이어받을 아들이 없습니다. 그런데, 아들이 없어서 우리 아버지의 이름이 이 땅에서 사라지고 아버지의 땅이 아버지의 이름이 아닌 이름 없는 땅이 되는 것이 과연 정의입니까? 아버지의 자녀인 우리가 그 땅을, 아버지의 이름을 이어받는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정의입니까? 우리가 아버지의 이름을 이어 받아 그 땅을 받을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슬로브핫의 딸들은 자신들이 살고 있던 세상을, 자신들이 나고 자란 문화를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아버지의 자식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왜 아버지의 상속자가 될 수 없는가? 나는 지금 슬로브핫의 딸로 이 땅에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아버지가 이 땅에 살았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없는가? 이 의심이 슬로브핫의 딸들을 일으켜 세웠습니다. 너무나 당연하여 단 한 번도 의심해 보지 못했던 사회와 문화를 의심하자 그 전에는 보지 못하던 의문들이 계속해서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말라, 노아, 호글라, 밀가, 디르사는 침묵하지 않고 외쳤습니다. 이 일이 정말 하나님 보시기에 옳습니까? 딸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기 위해서는 어쨌든 권력자였던 모세와 지파의 지도자들의 동의가 필요했습니다. 자신을 둘러싼 문화와 자신이 속한 세계를 의심하고 하나님의 정의에 대해 질문하는 말라, 노아, 호글라, 밀가, 디르사의 외침이 없었다면, 세상은 변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옛날의 이 여성들의 의심과 질문 그리고 외침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와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안타깝게도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도 그 옛날 이스라엘의 시대와 많이 변하지 않았습니다. 법이나 제도로 가부장제는 사라졌지만 아직도 문화와 전통, 사람들의 인식 속에서 가부장제는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청년인 우리 역시 가부장적인 문화와 전통 또, 인식 속에서 성장했습니다. 지금 여기에 있는 우리는 남녀평등과 나의 능력으로 나의 미래가 결정될 수 있다고 이상으로 배웠지만, 현실사회에서 는 남녀 불평등, 가부장적 문화, 유리천장 등을 경험합니다. 게다가 몇몇은 현실의 가정에서 가부장적인 문화 안에 갇혀 성장하기도 했고 때로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무의식의 영역에서 자연스럽게 가부장적 문화를 이어나갑니다.
여러분,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너무나 당연한 것들을 의심하세요.
너무나 당연한 것들에 속지 마세요. 의심하십시오. 그리고 하나님께 질문하십시오. 하나님은 그 옛날 슬로브핫의 딸인, 말라, 노아, 호글라, 밀가, 디르사의 질문에 답하신 것처럼, 우리의 질문에도 답하실 것입니다. 외치는 자가 없다면, 세상은 여전히, 계속 당연한 것들에 속아 잠을 잘 것입니다. 또한 당연한 것들을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의심하지 않는다면, 질문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기준으로 세상의 모든 것을 의심하고 질문하세요. 그리고 외쳐야 합니. 이 외침이 우리가 이 땅에서 그리스도를 따르는 청년으로써 해야 할 시대에 대한 책임이자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