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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wca 활동 평화통일
휴전에서 평화로, 적대에서 공존으로 <2026 한반도 평화대회> 2026.04.29

한국YWCA연합회 활동가들과 부천YWCA 회원들은 지난 4월 25일(토) 서울 보신각에서 열린 <2026 한반도 평화대회>에 참여해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향한 시민들의 뜻을 함께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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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평화대회는 4.27 판문점선언 8주년을 맞아 “휴전에서 평화로, 적대에서 공존으로”, “NO WAR YES PEACE”를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전쟁과 무력 충돌이 이어지고, 한반도 역시 군사적 긴장과 대결 구도가 반복되는 상황 속에서 시민들이 직접 평화의 필요성을 외치고 행동으로 보여준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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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부터 진행된 사전행사 ‘평화마당’에서는 생명평화, 탈핵, 군 인권, 국제연대, 기후위기 등 다양한 의제를 다루는 시민사회단체들이 참여해 시민들과 평화의 가치를 나누었습니다. 부스를 찾은 시민들은 캠페인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평화가 우리의 일상과 연결된 과제임을 함께 공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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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후 5시부터 열린 본대회는 전쟁 희생자들을 기리는 묵념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평화 퍼포먼스 공연과 문화무대, 시민사회 대표들의 발언이 이어졌으며, 참가자들은 “적대와 전쟁을 끝내자”,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휴전을 종전으로” 등의 구호를 함께 외치며 평화공존의 길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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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평화 메시지 낭독 순서에는 종교계와 시민사회를 대표한 여러 인사들과 함께 한국YWCA연합회 유은비 활동가가 참여해 평화의 목소리를 전했습니다. 전쟁과 혐오, 갈등이 반복되는 시대일수록 시민들의 연대와 돌봄, 생명을 지키는 실천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한반도의 평화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우리의 과제임을 함께 선언했습니다. 또한 군사적 긴장과 적대가 아닌 대화와 협력, 상생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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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평화대회는 전쟁이 결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며, 더 큰 희생과 폭력만을 남긴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참가자들은 한반도의 불안정한 휴전 체제를 종전과 평화협정으로 전환하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우선하는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뜻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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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YWCA연합회는 정의·평화·생명의 가치를 바탕으로 여성과 시민의 힘이 세상을 변화시켜 왔음을 기억하며, 앞으로도 평화로운 한반도와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연대와 실천에 함께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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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평화대회 공동선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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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략전쟁에 반대한다! 한반도 평화공존의 길을 열자!

‘전쟁 없는 세상, 평화공존의 한반도’를 향한 여정에 함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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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죽음의 소식이 끊이지 않는 시대입니다. 2022년 시작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이미 5년을 넘겼습니다. 23년 10월 이후 지속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인구의 3%가 넘는 7만 4천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최근 이란에서는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가 폭격을 당해 170여명의 어린이가 한꺼번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개전 이래 목숨을 잃은 이들은 이미 수천을 헤아립니다. 우리는 언제까지 이 허망한 죽음과 마주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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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전에서 한발 비켜나 있는 듯 보이지만, 한반도도 결코 안전하지 않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남북은 경쟁하듯 군사훈련과 무기 시험발사에 국가적 역량을 허비했습니다. 교육과 복지, 인간다운 삶을 위해 쓰일 수 있는 소중한 자원이었습니다. 남북 간 모든 소통 채널이 끊긴 상황에서 우발적 사고, 오해와 오판으로 인한 무력 충돌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지만, 이러한 경고는 그저 뻔한 이야기로 치부될 뿐입니다. 그 사이, 남북은 다른 나라의 비극을 틈타 무기를 팔고 방위산업을 선전하며 죄 없는 이들의 죽음에 조용히 ‘일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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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죽음과 위태로운 남북관계를 마주하며 우리는 자문하게 됩니다. ‘과연 평화는 가능한가’, ‘이 한 줌의 사람들이 과연 변화를 만들 수 있는가’. 전쟁은 평화를 외치는 이들을 때때로 절망케 합니다. 하지만 지난 날 최악의 상황을 막아낸 건 조용히 촛불을 들었던 시민들, 탱크 앞에 맨몸으로 나섰던 사람들, 불의에 침묵하지 않았던 이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전쟁 없는 세상, 평화공존의 한반도’를 외치며 다시금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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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우리는 국가가 일으키는 전쟁에 너무도 관대했습니다. 개인 간에 철저히 금지되는 무력이 국가이기에 너무 쉽게 정당화됐습니다. 전쟁은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합니다. 지금 중동의 상황은 전쟁이 더 큰 위험, 더 큰 희생, 더 큰 폭력으로 이어질 뿐임을 보여주는 비극적인 예입니다. 또한 민간에 대한 무차별적인 공격을 금지하는 국제법이 얼마나 쉽게 무시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이 명분 없는 침략전쟁에 맞서, 우리는 우리 정부와 세계 각 국이 다시금 대화와 외교로 회귀하고, ‘평화우선의 원칙’을 따르도록 끊임없이 목소리를 높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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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공존을 위한 발걸음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30년 넘게 이어져 온 대화와 협상, 그 끝에 남은 것은 ‘회의’와 ‘피로감’입니다. 국제사회에서 한반도 이슈는 ‘소모적’이고, ‘답이 없는’, 그래서 아무도 건드리고 싶지 않은 주제가 되었습니다. 논의조차 되지 않는 문제는 결코 해결될 수 없습니다. 지금 한반도 평화를 다시금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을 수 있는 주체는 한반도 평화의 당사자, 바로 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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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이 사회를 좀 더 안전하고, 포용적이며, 모든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곳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꿈꾸는 평화’에 머무르지 않고 우리 안에 평화를 만들고 함께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경험에 바탕한 평화는 머릿속 평화보다 훨씬 강력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 다르지만 함께 협력하고 연대해야 합니다. 작은 나사 하나가 빠진 기계가 제대로 돌아갈 수 없듯이, 우리는 서로의 평화를 위해 꼭 필요한 존재들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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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지나고 봄이 왔듯이, 전쟁과 증오의 시대가 가고 하루 빨리 평화와 공존의 세상이 열리기를 기원합니다. 멀지만 꼭 가야할 이 평화의 여정에 함께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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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25일

한반도 평화행동 참여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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