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분단 80년 정전 72년 한반도 평화 행동✨
DMZ생명평화순례단과 함께하는 한반도 평화대회
한국YWCA는 해방과 분단 80년, 정전협정 체결 72년을 맞아, 지난 6월 6일(금) 오전 11시 30분 임진각 평화의 종 앞 광장에서 열린 ‘DMZ생명평화순례단과 함께하는 한반도 평화대회’에 함께하였다. 이번 행사는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종교인들과 시민사회가 함께하는 ‘한반도 평화행동’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이번 평화행동은 5월 19일부터 6월 6일까지 3주간 진행된 ‘DMZ 생명평화순례’와 함께 이어졌다. 강원도 고성에서 시작된 7대 종단 성직자들의 순례는 분단의 현장인 DMZ 385km를 따라 걸으며, 분단과 전쟁의 아픔을 기억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여정이었다.
6월 6일, 순례의 마지막 날에는 파주 장산전망대에서 임진각까지 전국 각지에서 모인 수백 명의 시민들이 함께 걸으며 평화의 뜻을 모았다.
임진각 평화의 종 앞 광장에서 진행된 평화대회는 ‘적대를 멈추고 평화로!’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DMZ 생명평화순례단의 인사와 발언, 한국종교인평화회의 공동회장의 환영사와 대표회장의 평화 기원, 한반도 평화행동 공동대표단체의 연대사, 접경지역 주민들의 평화 메시지,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경일 파주시장의 연대사, 국제 파트너단체들의 연대 메시지, 평화 퍼포먼스팀 ‘레츠피스’의 타악 공연, ‘참좋다’의 노래 공연 등으로 진행되었다.
한국YWCA는 한반도평화행동의 공동대표단체로서, 이날 행사의 기획과 진행에 함께했으며, 당일 오전 9시 30분 장산전망대에서 시작된 ‘평화순례’에 이어, 11시 30분부터 열린 ‘한반도 평화대회’에 참여하였다.
이 자리에서 한국YWCA를 대표해 홍유미 대전YWCA 회장이 연대사를 낭독하였다. 다음은 평화를 향한 시민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한 연대사 내용의 일부이다.
“평화는 기다림이 아니라, 시민의 실천에서 비롯됩니다.
분단의 80년 동안 수많은 시민들이 이 길을 꿋꿋하게 걸어왔습니다.
그들의 발자취 위에 오늘 우리의 걸음이 놓여 있습니다.
… 평화는 서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 일입니다.
이 일은 연령, 젠더, 지역, 종교 등을 넘어 다양한 삶의 자리를 가진
깨어있는 시민들의 참여와 연대 없이는 결코 이루어낼 수 없습니다.
… 오늘 우리가 내딛는 이 작은 걸음은 내일의 평화를 엽니다.
청소년이 전쟁이 아닌 공존의 언어로 미래를 배우는 사회,
청년이 서로를 향해 총이 아닌 손을 내미는 한반도,
평화를 이끌고 지켜온 여성들이 더 이상 배제되지 않고
중심에 서는 사회. 이것이 우리가 오늘 이 자리에 선 이유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고양, 논산, 대전, 부천, 성남, 속초, 안산, 안양, 인천, 진주, 파주YWCA 등 11개 회원YWCA와 한국YWCA연합회에서 총 110여 명이 참여하여, 한반도 평화에 대한 염원과 실천의 의지를 함께 나누었다.
한반도 평화대회에 함께한 모든 이들은, 분단과 전쟁의 희생자들을 기억하며, 이 땅에 더 이상의 전쟁과 희생이 없기를 기도했다. 그리고 새 정부에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촉구하며, 전쟁을 끝내고 평화로 나아가야 할 시대적 사명을 되새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