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학교 2024: 우리가 뿌린 씨앗, 함께 성장하는 중’
2025년 2월 15일(토) 오후 1시, 한국YWCA연합회에서 키다리학교 활동 나눔이 7개 회원YWCA(대전, 부산, 서울, 순천, 안산, 울산, 창원) 키다리 청소년과 키쌤(자원활동가), 크쌤(실무활동가) 4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번 모임을 통해 키다리학교 공동체는 2024년 한 해 동안 뿌린 씨앗이 어떻게 성장과 변화의 열매가 되었는지를 공유했다.
노하연 위원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가 한 해 동안 뿌린 변화의 씨앗들이 크고 작은 방식으로 자라고 있다”며, 즉각적인 변화가 보이지 않더라도 씨앗을 뿌리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를 증명하듯 청소년들은 키다리학교에서 직접 경험한 활동을 발표하며, 작은 씨앗이 쌓여 변화로 이어지는 과정을 나누었다.
대전Y는 빗물 저금통 꾸미기, 페이스 페인팅, 벽화 만들기 등을 통해 예술이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음을 경험했다. 단순한 참여를 넘어, 스스로 필요한 곳을 찾아가 협력하는 과정에서 책임감을 배웠다. 부산Y는 4년의 키다리 활동을 통해 소통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실천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려면 소통이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점과 다양한 사람들이 의견을 모아야 한다는 점을 배웠다.서울Y는 기후모의재판을 진행하며 기후위기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다양한 시각에서 문제를 바라보는 경험을 쌓았다. 글쓰기와 독서를 통해 기후위기에 대한 이해도 넓혔다. 순천Y는 지역의 특성을 살려 순천만 생태계 탐조활동을 진행했다. 개인을 넘어 지역 주민과 협력하며, 공동체가 함께할 때 더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음을 배웠다. 안산Y 역시 지역사회와 연대했다. 안산갈대습지공원과 416기억순례길 탐방을 진행하며, 작은 실천이 모이면 큰 변화를 만든다는 사실을 경험했다. 울산Y는 부산 국제사진제에서 다양한 사진 작품을 감상한 후, 직접 사진을 촬영하고 엽서를 제작하는 활동을 펼쳤다. 이를 통해 예술을 활용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을 배웠다. 창원Y는 기획팀과 영상팀을 나눠 활동하며 기후보드게임을 제작했다. 분담과 신뢰를 통한 협업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각 지역에서 진행한 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도 마련되었다. 울산Y 청소년들이 직접 촬영한 사진으로 제작한 엽서, 서울Y의 기후모의재판 대본, 창원Y의 기후보드게임이 전시되며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청주Y는 활동 보고 영상을 제작해 공유하며, 온라인을 통해 함께하는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
각 지역의 청소년들은 활동 피드백 시간을 통해 발표에서 인상 깊었던 점을 나누고, 궁금한 점을 질문하며 서로의 경험을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자신의 활동에 적용하고 싶은 점 역시 공유하며 향후 활동에 대한 의지도 다졌다. 이 과정을 통해 ‘활동나눔’은 단순한 활동 정리의 시간이 아닌 스스로의 성장을 점검하고 더 나은 실천으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의 시간이 될 수 있었다.
나아가 1년을 돌아보며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청소년들은 2024년 키다리학교가 남긴 것을 ‘책임감과 실행력’, ‘유대감’, ‘가능성’을 꼽으며, 2025년에는 ‘숏폼 환경 캠페인 제작’, ‘생물다양성 탐사’, ‘적극적인 연대’를 시도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한, ‘사랑으로 모든 것을 이기자!’, ‘힘들면 쉬고, 함께 행복하게 살자!’, ‘환경을 위해 행동하는 것이 때로는 외롭지만, 함께하는 사람들을 기억하며 계속 나아가자!’는 다짐으로 마무리된 소감 나눔은 청소년들의 연대와 실천 의지를 더욱 단단하게 했다.
키다리학교는 YWCA에서 운영하는 토요대안학교로, 청소년들이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가는 공간이다. 자치와 실천을 중심으로 ‘자기 결정권’, ‘공동체 의식’, ‘사회 참여’를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2024년 한 해 동안 이루어진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바탕으로, 2025년에도 더 큰 도전과 성장을 향해 나아갈 키다리학교의 미래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