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23일(수), 한국YWCA연합회 주관으로 제1697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열렸다. 전날 내린 봄비로 한층 맑아진 날씨 속에서 전국의 YWCA 활동가들과 시민 약 100여 명이 함께 모여 역사 정의 실현을 위한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시위는 한국YWCA연합회 시민운동팀 추은지 간사의 사회로 시작되어, 연합회 활동가들의 ‘바위처럼’ 율동으로 힘차게 막을 올렸다. 이후 조은영 한국YWCA연합회 회장의 주관단체 인사, 한경희 정의기억연대 사무총장의 주간보고가 이어지며 시민들을 환영했다.

이번 수요시위에는 ‘Y-틴 실무활동가 워크숍’ 참석을 위해 전국에서 모인 16명의 실무자와 울산 고운중학교 학생들, 각 지역 YWCA 활동가들이 적극 참여해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고운중학교 학생들은 직접 제작한 피켓과 발언을 통해 청소년의 시선으로 역사문제를 말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진중하게 이끌었다.

이어 목포YWCA Y-틴을 담당하고 있는 조아라 팀장은 “2025년 Y-틴의 운동주제는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임을 밝히며 Y-틴들과 역사의 진실 속에 함께 걸어갈 것을 다짐했다. 손지수 한국YWCA연합회 청년운동부 선임간사는 청년 세대의 시각에서 이 문제를 바라보며 연대를 강조했다.
또한 최근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를 모욕하는 망언으로 논란이 되었던 한신대 윤모 교수의 파면을 환영하며, 한신대 평화나비 지부장 변가원 님이 그간의 활동과 학생들의 연대 행동을 나눴다. 제1차 수요시위부터 함께해온 ‘역사의 증인’ 김혜원 선생님이 참석해 오랜 시간의 기억과 다짐을 공유하며 참가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함윤희 고양YWCA 사무총장과 성유정 울산YWCA 간사의 성명서 낭독이 있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일본정부의 역사 부정과 가해 책임 회피를 강력히 규탄하고, 최근 독일 평화비 수호와 한국 사회 내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시민들의 행동을 지지하는 뜻을 밝혔다.

이번 제1697차 수요시위는 단순한 시위를 넘어, 역사적 진실을 기억하고 알리며 행동하는 시민 연대의 현장으로 남았다. 한국YWCA는 앞으로도 정의로운 역사 회복과 평화를 위한 실천을 이어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