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이 만드는 안전한 세상Women Creating A Safe World’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27차 YWCA 세계대회에서 스웨덴 YWCA-YMCA의 ‘환경정의를 통한 여성이 만드는 안전한 세상’과 한국-일본 공동 결의문 ‘평화의 호소: 북한의 여성과 어린이의 인권신장(Calling for Peace; Strengthening North Korean Women and Children’s Human Right)’이 채택되었다.
이번 27차 세계대회부터 결의문은 사전에 세계YWCA에 전달하고, 인준을 거쳐 선정된 결의문만을 본회의에서 결의하는 형태로 진행된 것이다.
결의문의 인준 절차는 우선 각국의 발제자가 나와 결의문에 전반적 설명을 하고 질의응답을 거친 후, 각국의 정식대표들이 파란 투표 카드를 들어 과반수이상 찬성하면 인준이 되는 절차다.
한국-일본Y의 공동결의문의 발제는 세계Y 이사로 당선된 연합회 원영희 실행위원이 맡았다. 발제 후 청중들이 내놓은 의견으로, 북한의 여성과 어린이만으로 한정할 것이 아니라 세계의 모든 고통 받는 전쟁지역 및 재해지역의 여성과 어린이로 그 범위를 넓히자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대해, 한국YWCA는 물론 세계에 많은 여성과 어린이들이 고통을 받고 있으나 북한의 문제는 여러 가지 특수성으로 그동안 논의조차 되어오지 않았으니 그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함을 밝혔다. 또한 어떤 세계운동을 함께 증진하기를 바라느냐는 질문에 대해, 한국Y가 함께 하고 있는 분유보내기 운동에 동참해줄 것과 각국에서 북한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고, 현재 북한의 인권 상황이 심각함을 알리는 운동을 함께 펼침을 제안하였다.
세계YWCA의 모든 회원국들이 북한의 여성과 어린이들의 인권을 위해 함께 운동을 펼치기로 결의하였고 한국과 일본YWCA의 공동결의문은 통과되었다.
한국YWCA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어린이와 여성의 인권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북한 어린이와 여성의 인권보호를 위한 국제적 지원 촉구 결의문(2011.7.16. YWCA세계대회에서 채택) –
2011년 세계대회 결의문
평화의 호소: 북한 여성과 어린이들의 인권 증진
Calling for PEACE: Strengthening North Korea Women and Children’s Human Right
발의
오늘날 한국은 전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로 정치적, 군사적 긴장 속에 있다. 한국의 평화통일과 세계의 평화로운 미래를 위해서는 당사국을 포함한 주변국과 세계의 지원과 노력이 필요하다.
북한의 인권상황은 매우 열악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나 이해마저 부족한 현실이다. 최소한의 안전과 생존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북한 주민과 탈북자들, 특히 어린이와 여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며 북한주민들 특히 여성과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식량, 의약품의 지원과 분배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국제기구들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
분쟁을 경험하는 많은 나라들과 북한에서는 기본인권과 여성의 필수적인 자유를 보장하는 CEDAW 3조항뿐만 아니라 기아와 빈곤 퇴치에 대한 유엔의 새천년개발목표 MDG1, 보편적 기초교육에 대한 새천년개발목표 MDG2, 성평등과 여권신장에 대한 새천년개발목표 MDG3, 그리고 여성, 평화, 안전에 대한 UNSCR 1325조항이 지켜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평화문제에 있어서 여성과 소녀들이 안전한 공간과 기본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공동체적 관점과 인권보호 관점을 통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전 세계YWCA에 북한의 인권침해 근절을 요구하며 다음의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한다:
1.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1325, 1820, 1888, 그리고 1889 실행을 포함하여 여성의 인권을 증진시키고 전 세계 여성과 소녀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협력한다.
2. 평화로운 시기와 분쟁 중, 분쟁 후 모든 시기에서 의사결정의 모든 단계에 여성 대표의 참여를 증진하도록 주창한다.
3. 평화를 지지하기 위해 여성과 젊은 여성 그리고 소녀들을 결집하고 지원한다.
4. 북한의 여성과 소녀들, 탈북자들의 상황을 알리고, 국제사회가 즉각적인 조치를 취한다.
5. 전 세계에 흩어져있는 탈북자들을 지원한다.
6. 북한 여성과 소녀들을 위한 인도주의적 지원에 참여하고 지원을 촉구하는 로비활동을 전개한다.
7. 한반도 DMZ 방문단을 조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