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한국여성지도자상 시상식 개최
대상에 한국여성재단고문 박영숙, 젊은지도자상에 이지선
특별상에 캐슬린 스티븐스(심은경) 대사
(2010년 11월 4일)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YWCA 주최, 한국씨티은행이 후원하는 제8회 한국여성지도자상 시상식이 열렸다.
대상 박영숙(한국여성재단 고문) 님은 “아직 할 일이 남아 있는데 큰 상을 받게 되었다. 일생 동안 계속 현역으로 남아있고 싶다. 여성운동의 목표는 여성운동이 필요 없는 세상이다. 여성이 공직에 나갈 수 있는 요건을 조성하고,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들어가는 일원으로 여성빈곤퇴치를 하고자 한다. 기부 문화에도 성차별이 있는 때에 이러한 여성지도력에 후원하는 것은 미래지향적 판단으로 높이 평가하다.” 며 YWCA와 한국씨티은행에 대한 감사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웃 동남아의 가난한 여성을 위한 새로운 일에 종자돈으로 쓰일 돈(상금)을 얻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 며 지속적인 활동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젊은지도자상 이지선(‘지선아, 사랑해’ 저자) 님은 “하나님이 ’너를 세상 가운데 다시 세울 것이다. 병든 사람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되게 하겠다’라고 약속해 주셨는데, 정말 하나님께서는 저를 세워주셨고, 오늘 이 자리에 서니 하나님께서 저에게 그 약속을 또 한번 이뤄주셨다는 생각이 든다” 며 눈시울을 붉혔다. ”대한민국에 제2의, 제3의 이지선이 나올 수 있도록 아름다운 따뜻한 나라가 되는 일에 힘쓰고 싶다는 욕심을 가져 본다. 새로운 삶을 주신 하나님과 삶을 포기하지 않게 지탱해준 가족과 지인들에게 감사를 돌리며, 가장 위대하고 훌륭한 여성지도자인 어머니께 상을 바친다” 며 소감을 밝혔다.
특별상 캐슬린 스티븐스(주한미국대사)는 “한국을 알게 된 것은 저에게 큰 행운이었고 한국에서의 경험이 오늘날 제게 큰 영향을 끼쳤다.” 며 유창한 한국말로 한국과의 인연에 대한 소회로 말을 열었다. 이어 “95년 북경 세계여성대회에서 인권이 곧 여권이고, 여권이 곧 인권이라는 말이 나왔을 때 상황과 비교해보면 지금은 여성 권리가 많이 향상된 편이다. 정부 내 여성참여 확대, 여성들의 기본적 생존 조건 확보, 여성과 어린이들을 폭력으로부터의 보호 등에 힘쓰고, 특히 북한 여성 인권에 관심을 기울이자”며, 이 활동에 동반자가 되어줄 것을 요청하였다.
박영숙 고문은 한 평생을 여성인권향상을 위해 헌신한 여성운동의 대모로 여성, 환경,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념과 열정을 다해 활약했다. 현재에도 후배운동가 양성과 지원에 힘쓰며 영원한 현역으로 살고 있다.
이지선 님은 어떤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불굴의 의지를 보여줘 젊은 세대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캐슬린 스티븐스(심은경) 주한미국대사는 젊은 시절부터 이어온 한국에 대한 깊이 있는 애정과 이해를 기반으로 진정한 소통을 통한 국가 관계의 증진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로 8회를 맞은 한국여성지도자상은 YWCA 여성운동의 기반을 마련한 박에스더 선생을 기념하기 위해 2003년 제정되었으며, 전문성과 헌신, 그리고 사회적 기여도를 기준으로 하여 여성지도력을 발굴, 치하하고 있다. 앞으로도 여성리더들을 격려하는 상으로서 빛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