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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wca 소식 성명/기자회견
후쿠시마 핵사고 4주기를 맞이하며 월성1호기 폐쇄를 요구하는 YWCA성명서 2015.03.10

<후쿠시마 핵사고 4주기를 맞이하며 월성1호기 폐쇄를 요구하는 YWCA성명서>

 

생명과 안전이 먼저다!

수명 끝난 핵발전소 월성1호기 폐쇄하라!!

 

후쿠시마 핵사고가 일어난 지 4주년을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벌써 4년이 지났지만 그 고통은 사라진 것이 아니라 더 극심하게 시작되고 있습니다.

고농도의 방사능 오염수가 여전히 바다로 흘러가고 있고 대부분의 후쿠시마 주민들이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체르노빌이 그랬던 것처럼 4년이 지난 시점부터 일본의 갑상선 암환자와 심장질환 환자가 급속히 늘고 있고 일본국민 77%가 핵사고로 인한 건강문제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후쿠시마 핵참사로부터 배워야 합니다.

그런데도 우리나라는 후쿠시마에서 열린 지옥문을 애써 외면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가 그 고통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후쿠시마 교훈을 망각한 채, 위험천만한 월성1호기의 수명연장을 강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27일 새벽 1시, 노후핵발전소 월성1호기의 수명연장이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찬성파 위원 7명의 찬성으로 가결되었습니다.

14시간 동안의 마라톤 회의에서 월성1호기 안전성이 어느 것 하나 제대로 검증되지 않았고 자료들도 충분히 검토되지 않았는데도, 오로지 가결처리만을 밀어붙여 이루어진 결정이었습니다.

 

이 상황을 바라보는 우리들의 심정은 오로지 참담할 뿐입니다.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이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감시하고 규제해야 할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이 의무를 다하기는커녕 사업자인 한수원의 입장을 들어주는 거수기가 되어 수명연장을 강행처리해 버렸기 때문입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도대체 누구를 위한 기구입니까?

국민의 생명과 안전, 자라나는 미래세대를 위한 배려, 고통을 감내해온 지역주민의 의견, 그 모든 것들을 다 짓밣아 버린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그 날치기 결정의 책임을 묻는 국민의 엄중한 소리에 답해야 합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월성1호기 수명연장 결정은 원천무효입니다.

주민의견수렴절차를 거쳐야 하는 원자력 안전법 위반, 최신 안전기술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은 안전성 검증, 사업자로서 역할을 한 자격 미달 위원의 심사 참여, 한밤중에 날치기로 진행된 표결 강행!

이미 경제성도 없고 전력수급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한 노후핵발전소 월성1호기 수명연장 결정 과정은 두 눈 똑바로 뜨고 지켜보는 국민을 무시하고 조롱하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자리에 모인 YWCA회원들과 시민들은 핵발전소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켜야 할 책임을 져버린 원자력안전위원회를 다시 재구성하고,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노후핵발전소 수명연장과 신규핵발전소 건설 가동을 결정할 때 국민의 의사를 제대로 반영할 수 있는 제도를 새롭게 마련하길 요구합니다.

 

앞으로도 한국YWCA회원들은 시민들과 함께 노후핵발전소 월성1호기가 폐쇄될 때까지 수명연장 무효화 운동을 계속할 것입니다.

 

2015년 3월 10일

 

한국YWCA회원과 탈핵불의날 캠페인 참여시민 일동

첨부파일
150310-_월성1호기_폐쇄를_요구하는_YWCA성명서.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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