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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wca 소식 보도자료/성명
[보도자료] 한국YWCA연합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 전국YWCA 긴급행동 300여 명 결집 2023.04.06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저지 전국YWCA 긴급행동 

 

전국YWCA 활동가 모두의 바다, 안전한 바다 위해 대통령집무실 앞 집결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

한국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를 적극 저지하라!

 

한국YWCA연합회(회장 원영희)는 4월 6일(목) 오전 11시 용산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전국YWCA활동가 300여 명이 집결한 가운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 전국YWCA 긴급 행동’을 펼쳤다. 이날 전국YWCA 긴급행동은 4월 예정된 일본의 후쿠시마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로 해양 방류를 적극 저지하기 위함이다.

지난달 굴욕적인 한일 외교참사에서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의 방류를 묵인하고 오히려 우리 국민을 설득하겠다고 일본의 이익에 우선하고 자국민의 안전을 져버린 데 대해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고,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계획 즉각 철회를 요구하기 위해 전국45개 회원YWCA와 연합회가 결연히 참석하였다.

 

연합회 활동가들의 율동으로 시작한 ‘아이들에게 생명을’ 여는 공연으로 시작한 행사는 생명세상을 위한 기도(원영희 회장)로 이어졌다. 원영희 회장은 “십만 년 동안 썪지 않는 핵발전 폐기물을 후손들에게 남겨주는 정의롭지 못한 핵발전소를 건설하지 않게” 하시고 “생명의 길을 택하는” 우리가 되게 해 달라 기도하였다.

이어서 일본과 접경지역인 제주YWCA의 고미연 사무총장의 발언과 세계적인 발전소 밀집지역에 살고 있는 진주YWCA 고명정 사무총장의 발언이 이어졌다. 고명정 사무총장은 “10만 서명으로 고리1호기 폐쇄를 이끈 한국YWCA 탈핵생명운동의 힘이 고리 2호기 수명연장을 막아내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도 이끌어 내자” 며 우리 52개 회원YWCA와 연합회가 그일을 분명 이루어 내리라 믿는다며 “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힘껏 외치며 큰 박수를 이끌어 내었다.

지속가능발전센터 김혜정 공동대표의 발언과 청주YWCA 박은지 간사, 시민방사능감시센터 최경숙 사무국장, 인천YWCA 서순아 팀장의 발언이 이어졌다. 각자의 입장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왜 문제적인지를 집회에 모인 활동가와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전통연희연구소의 풍물공연도 발언 중간에 구성되어 집중행동에 참가자들의 집중도를 높였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 YWCA성명서 낭독 후에는 DIE-IN 퍼포먼스가 진행되었다. 다이인 퍼포먼스는 후쿠시마 오염수가 방류되는 순간 해양생물은 물론 우리 모두는 죽음에 이른다는 의미의 퍼포먼스다.

무대에서 파랑천이 흐르고 검은천(오염수를 상징)이 나오고 비상 상황을 의미하는 사이렌이 울리면 참가자들이 모두 차가운 바닥에 그대로 누웠다. 사이렌 소리를 들으며 바닥에 누워있는 5분 가량이었지만 방사성 오염수 방류는 곧 모두의 죽음이라는 것을 체험하는 짧지만 긴 시간이었다.

생명운동의 관점에서 탈핵운동을 벌이고 있는 한국YWCA연합회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 전국YWCA 긴급 행동을 시작으로 고리2호기 폐쇄, 신규 핵발전소 건설 반대 등 다방면의 탈핵기후생명운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보도행사 사진링크

https://drive.google.com/drive/folders/1acJJ7iEPMQUC_Uxby4wEiCAuEVOSYa4y?usp=share_link

 

행사 프로그램

0) 사회 : 최수산나 한국YWCA연합회 시민운동국장

1) 여는 공연 : 아이들에게 생명을 / 노래가사 바꿔 부르기

2) 생명세상을 위한 기도 / 원영희 한국YWCA연합회 회장

3) 발언

– 고미연 제주YWCA 회장

– 고명정 진주YWCA 사무총장

– 김혜정 지속가능발전센터 공동대표

4) 풍물공연 / 전통연희연구소

5) 발언

– 박은지 청주YWCA Y-틴 간사

– 최경숙 시민방사능감시센터 사무국장

– 서순아 인천YWCA 팀장

6) 선언문 낭독

– 서다미 대학·청년Y전국협의회 회장

– 김선희 의정부YWCA 사회개발부위원장

– 전지혜 대전YWCA 사회문화위원회 간사

7) 퍼포먼스

8) 마무리 발언 : 구정혜 한국YWCA연합회 상임이사

9) 풍물패 길놀이, 함께하는 춤과 노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 YWCA 성명서>

 

일본 정부는 이르면 4월 말 후쿠시마 오염수를 태평양에 방류하겠다고 발표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확정지으며 일본 정부가 국제적인 동의를 얻어내는 동안, 12년 만에 열린 한일정상회담에서는 일본 정부의 요구들을 적극 수용하고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의 방류마저 묵인하였다. 대통령실은 정상회담의 협상 내용은 공개하지 않은 채,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규제를 유지할 것이라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책무를 다해야할 정부의 방관 속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점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대로라면 방사성 오염수의 피해는 후쿠시마 원전을 운용한 일본정부나 도쿄전력이 아닌 제3자,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의 해양 생태계와 이에 기대어 살아가는 전세계인이 감당하게 된다.

 

일본정부는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치면 안전하다고 하지만 다핵종제거설비는 삼중수소를 비롯해 인체에 치명적인 핵종들을 거르지 못한다. 또한 일본 정부에서 대안으로 내놓은 ‘희석’은 방사성 물질의 절대량을 줄이지 못한다. 무려 64종의 방사성 물질이 들어있는 오염수는 지난달(2023년 2월)기준 133만톤이다. 1,066개의 저장탱크에 나눠져 있는 오염수에 대한 안정성 검증 또한 믿기 어렵다. 일본은 저장탱크 중 어느 것에도 64종의 방사성 물질 모두에 대한 검사는 하지 않았고 단 7개의 핵종에만 집중하여 검사했으며, 이마저도 바닥에 가라앉은 고준위 슬러지 폐기물을 섞지 않은 채 30리터만을 채취하여 진행했다. 이 검사 데이터에는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수치들이 있으나 도쿄전력은 자신들도 모른다는 답변만을 내놓았으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손잡고 안전하다는 입장만을 고수하고 있다.

 

이처럼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가 안전하다는 과학적, 객관적 증거가 없음에도 한국정부는 이를 방관하고 있으며, 오히려 일본정부와 타협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는 이해와 타협의 영역이 아니며, 국제적 방사능 테러이다. 이번 방류가 결정된다면 우리 바다는 방사능의 위험에 처할 것이며,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규제 또한 약화될 것이다.

 

한국정부는 일본정부가 아니라, 후쿠시마 오염수의 최전선에 있는 당사자의 목소리를 들을 때이다. 바다와 피부를 맞대고 살아가는 사람들, 수산물을 유통하고 공급하며 생업을 삼는 사람들, 정성으로 준비한 밥상을 나누는 사람들, 모든 국민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최전선 당사자이다.

 

지난 100년간 정의, 평화, 생명의 발걸음을 걸어온 YWCA는 후쿠시마 핵사고 이후 일찍이 핵발전과 방사능의 위험을 인지하고 이를 막기 위한 행동을 지속해왔다. 생명을 살리는 여성으로 모인 우리는,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로부터 우리 바다와 먹거리의 안전을 지켜내기 위해 끝까지 행동할 것이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계획을 즉각 철회하라!

한국 정부는 일본정부가 아닌 시민의 소리에 응답하라!

한국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를 적극 저지하라!

한국 정부는 국민의 생존권과 해양 생태계 안전을 지켜내라!

 

한국YWCA연합회

  1. 2023.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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