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WCA 아카이브 오픈식 초대의 글
원영희 한국YWCA연합회 회장
올해는 한국YWCA 창립 98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약 100년의 세월 동안 한국YWCA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긴 역사 속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습니다. 1922년 일제 강점기에 조선의 청년 여성들이 자발적으로 창립한 이래 청년운동, 여성운동, 그리스도인으로서 실천운동, 국제연대활동 등을 다방면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역사는 한 공동체에 있어 기록물을 바탕으로 후대에 전해지는 사실에 대한 공동의 기억입니다. 백 년의 시간동안 한국YWCA가 전개한 운동의 내용과 그 의미를 오늘, 2020년의 우리가 어떻게 알 수 있었던 것 또한 우리가 보존해 온 기록물 덕분입니다. 기록을 통해 오늘의 우리는 우리 공동체의 고유한 기억을 형성하고, 지금 우리가 써내려가는 기록 또한 미래의 우리에게 공동의 기억인 역사를 남길 것입니다.
9월 1일날 오픈하게 되는 ‘YWCA아카이브’는 1단계로 초기 역사 중심의 기록을 저장했습니다. 이를 위해 연합회와 더불어 100주년을 앞두고 있는 광주Y, 서울Y, 대구Y가 함께 초기 역사가 담긴 자료들을 수집해주셨습니다.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이렇듯 YWCA아카이브는 연합회만의 기록물 저장소가 아닙니다. 한국YWCA를 이루고 있는 53개 회원YWCA가 함께 사용하고 채워나가야 하는 공간으로서 오픈 이후에도 연합회가 보유한 많은 기록물들을 데이터베이스화하여 탑재할 예정입니다.
그러므로 9월 1일 열릴 YWCA아카이브 오픈 행사는 ‘완성이 아닌 그 시작’입니다. 한국YWCA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 가는 모든 회원YWCA가 YWCA아카이브의 시작을 한마음으로 축하해 주시고 함께 이 자리를 빛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