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뉴스’는 어떻게 젊은 세대를 사로잡았는가
– YWCA 청년기자단 멘토링 특강
한국YWCA연합회 청년홍보기자단이 ‘스브뉴스뉴스는 어떻게 젊은 세대를 사로잡았는가’를 주제로 11월 멘토링 특강을 연다. 11월 5일(토) 서울 중구 명동 한국YWCA연합회 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특강에는 SBS 뉴미디어 매체인 <스브스뉴스>를 성공시킨 권영인 기자가 강사로 나선다. YWCA 회원, 활동가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무료로 진행된다.
YWCA 청년홍보기자단은 소셜미디어와 블로그 중심으로 YWCA 활동을 알리기 위해 올해 7월 처음 구성되었다. 현재 대학생 8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YWCA 활동과 관련한 현장취재와 콘텐츠 제작을 맡고 있다. 청년홍보기자단이 취재한 기사와 카드뉴스 등 콘텐츠는 YWCA 블로그와 페이스북에서 볼 수 있다. 1기 청년홍보기자단 이름은 ‘Y러너’로 올해 연말까지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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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강사 : 권영인 SBS 기자(스브스뉴스 팀장) |
젊은 세대도 즐길 수 있는 뉴스를 만들겠다
2015년 2월 첫 선을 보인 이후 SNS에서 엄청난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젊은 세대의 공감과 호응을 끌어내며 뉴스미디어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 SBS <스브스뉴스>. 제작팀 표현대로 ‘컨테이너 박스 같은 회의실’에서 시작한 이 마이너 뉴스는 여러 매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재생산되고 재노출되며 정규 콘텐츠 이상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SBS가 자신 있게 내놓은 자식’이라는 문구처럼 이제는 SBS 보도본부의 간판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기존 뉴스의 격식을 버리고 젊은 감성으로 새로운 형식의 소통을 시도한 것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메이저에서는 제시하기 힘든 다양한 관점으로 사물과 대상을 바라보고 해석하는 독특한 시선과 우리 주변 일상에서 뉴스와 이야깃거리를 찾아내는 따뜻한 눈길이 가장 주요한 성공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스브스뉴스>의 탄생은 2014년 가을로 거슬러 올라간다. 새로운 양식의 뉴스를 선보이겠다는 생각으로 실험적인 뉴스 콘텐츠를 만들기 시작한 권영인, 하대석 SBS 기자. 처음 두 사람의 시도는 별다른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그러나 두 기자는 다시 시작했다. 기존 기자들로서는 뉴스에 관한 고정관념을 벗어나기 힘드니 아예 대학생들로 팀을 꾸렸다. 그렇게 10명의 대학생 인턴, 1명의 작가, 2명의 기자가 모여 2015년 1월부터 다시 머리를 맞대었다.
천편일률적인 뉴스보도 방식을 벗어나 젊은 세대도 공감할 수 있는 뉴스를 만들자는 이들의 생각이었다. 그릇이 바뀌면 내용물이 달라지듯, 뉴스 형태를 파괴하면 전혀 새로운 콘텐츠를 담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들은 카드뉴스, 동영상(비디오머그), 카툰 등을 통해 기존 뉴스가 담아내기 힘든 참신한 콘텐츠, 감각적인 스토리텔링을 선보였다. 홈페이지도 만들기 전이어서 페이스북으로만 서비스했는데, 예상하지 못한 폭발적 반응이 일어났다. <스브스뉴스>는 새로운 뉴스콘텐츠의 ‘원조’로 불리게 되었다. 혁신적인 뉴스모델을 개발한 노력을 인정받아 2015년 관훈언론상, 온라인저널리즘 대상, 양성평등상, 대한민국 국회 대상 등을 수상했다.
스브스뉴스의 일등공신은 ‘대학생 인턴’
<스브스뉴스>는 기획대로 젊은 세대를 사로잡았다. SNS와 온라인 뉴스콘텐츠 점유에서 선두를 달리며 15개 넘는 플랫폼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권영인 기자는 그 성공비결로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든 것을 들었다. 누군가의 일상이 어떤 사람에게는 힘이 되고 희망이 되며 깨달음을 준다는 생각으로 뉴스를 전한다. 정서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카드뉴스를 만든 것이 대표적이다. ‘젊은 콘텐츠’도 <스브스뉴스>의 강점이다. 그 가운데 대학생 인턴기자들이 있다. 이들은 기성 뉴스매체가 지나쳤던 새로운 관점을 뉴스를 발굴하고, 젊고 참신한 감각과 감성으로 녹여냄으로써 젊은 세대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6개월마다 새로운 인턴을 기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운영하는데, 현재 4기들이 활동하고 있다.
뉴스와 정보, 오락거리를 넘나들고 있는 점도 <스브스뉴스>의 장점으로 꼽힌다. 재미, 교양, 감동, 지식이 공존하는 뉴스를 만들겠다는 전략이 반영된 결과다. 그러면서도 뉴스 본연의 자세를 잃지 않고 사회 이슈와 쟁점을 날카롭게 분석한다. 검증의 역할도 놓치지 않는다. ‘정확하지 않은 재미는 재미가 아니다’‘정확해도 재밌을 수 있다’는 <스브스뉴스>가 내세운 캐치프레이즈다. 디지털 시대 <스브스뉴스>의 실험과 도전, 실패와 성공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 스브스 : 네티즌들이 영어로 타자 치기 귀찮아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SBS를 스브스라고 부르는 데서 이름을 지었다. KBS는 캐백수, MBC는 마봉춘으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