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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wca 소식 뉴스/공지
창립 89주년 감사예배와 축하잔치 2011.05.16























창립 89주년 감사예배와 축하잔치 :


생명을 살리는 여성들의 여든아홉 번째 행진


 


올 4월 20일은 한국YWCA가 이 땅에 세워진 지 여든아홉 해가 되는 날이다. 창립기념일을 맞아 한국YWCA연합회 감사예배를 드리고 4월 26일 축하잔치를 열었다. 주선애 명예연합위원은 ‘YWCA 창립 89주년을 기념하며 감사하며’란 주제의 말씀을 선포하며 이기주의, 안일함과 무관심 속에 파묻혀 있는 우리를 반성하며 정의를 세울 힘을 되찾고, 사랑을 나눠줄 힘을 회복하자고 호소하였다.


또한 한국YWCA 초창기에 가졌던 소명의식과 영성을 통해 십자가를 질 새로운 출발의 시간이 바로 지금이라며 미래사회에서 YWCA의 존재양식은 합당한 것인지 이번 창립기념일을 통해 YWCA의 중흥과 당위성을 재확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하였다. 핍박과 고통 속 암울한 시기에 우리 민족을 십자가 사랑으로 품는 YWCA를 건설하는 일에 매진하였던 선배들. 지난 89년을 큰 허물없이 축복 속에 사회의 신뢰와 사랑을 받았던 것은 선배들의 노고 덕분이었음을 잊지 않아야 한다는 우리 역사를 확인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고난주간을 지나고 4월 26일에 열린 창립 89주년 축하잔치는 정희경 후원회 이사장의 개회기도를 시작으로 강교자 연합회 회장, 송혜령 Y-틴 회원, 유성희 연합회 사무총장의 인사말, 한국YWCA 89주년을 ‘아름다운 선물이자 은총’인 ‘beautiful gift’로 재해석한 영상을 보며 창립기념일의 의미를 되새기고 감회를 나누었다. 특히 YWCA 최초의 인터넷 방송국인 YWBS의 아나운서들이 돌아가며 사회를 보고, 객석에서 YWCA에 거는 소망과 기대에 대한 즉석 인터뷰도 진행하는 등 선배와 후배, 옛것과 새것, 전통과 현재가 어우러지는 조화와 하나됨의 가슴 벅찬 자리였다.


 


생명, 사랑, 정의, 열정, 평화, 청년, 여성을 상징하는 빨주노초파남보 모두 일곱 가지 빛깔의 순서지와 리본으로 묶은 좌석표로 YWCA 선후배를 모둠 지우고 홈페이지와 이메일 등을 통해 미리 모아진 ‘YWCA가 존재하는 89가지 이유’는 하드보드지에 정리되어 행사장인 서울YWCA 강당 입구 벽면을 장식하고, 색색의 풍선으로 축하잔치는 설렘과 기쁨과 감사가 넘쳤다. 잔치 시작 전 선후배님들 보고픈 마음이 앞서 한 걸음에 달려온 YWCA 회원들은 따뜻한 포옹을 나누며 새로운 역사요 추억을 쌓고자 기념촬영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환영과 사랑, 축복과 결단의 인사가 끝나고 “YWCA는 하나님이 주신 축복이요, 세상 모두와 나누어야 할 축복”이라는 백인화, 이예은 YWBS 아나운서의 멘트와 함께 200여 개의 풍선을 날리며 모두를 축복하였다. 1부 순서의 마지막은 1970년대 서울YWCA의 노래운동인 ‘청개구리’에서 같이 활동한 서유석 씨의 작음 음악회로 진행되었다. ‘아름다운 사람’ 등 히트곡을 비롯해 ‘겸손과 지혜와 실패를 주신, 마음 속 모든 기도를 들어주시는’ 기도에 관한 자기고백적인 노래까지 사랑과 감사와 나눔을 담은 노래와 이야기가 많은 감동과 울림을 주었다.


 


이어 신희운 연합회 부회장이 진행한 2부에서는 생일축하 케이크 나누기, 김현자, 김영정 명예연합위원의 덕담에 이어 김재화 명예연합위원의 축시 ‘한국YWCA 89년을 돌아보며(축시 전문은 4월호 참조)’ 낭송, 전직 실행위원과 위원, 전국대회 역대 수상자, 전직 실무자 소개와 인사가 이어졌다. 2부의 하이라이트는 ‘끈 묶기 퍼포먼스’로 각기 다른 색깔을 가졌으나 하나의 아름다운 공동체로 축복의 발걸음을 모두가 함께 내딛는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함께 묶은 이 끈은 젊은 여성인 우리가 생명과 사랑, 열정을 가지고 정의와 평화운동을 함께 공동체로 이루어나가겠다는 다짐이며 90년, 100년을 향한 다짐입니다.”


 


*개회기도와 환영, 사랑, 축복을 담은 인사말을 차례로 실어 참석하지 못한 모든 YWCA 회원들과 나누고자 한다.


 







한국YWCA 창립 89주년 기념기도


정희경 후원회 이사장


 


역사의 주인이 되시며 인간의 역사를 홀로 주관하시는 아버지 하나님, 89년 전에 이 땅에 젊은 여성들의 신앙공동체이며 이 나라의 여성운동의 효시가 된 YWCA의 씨앗을 심어주신 것을 감사하옵고 감사하옵나이다.


모든 생명이 새 움을 트고 힘차게 성장하는 봄철, 대한민국에 YWCA의 씨앗을 뿌리셔서 이제 한 세기를 바라보며 뻗어나가는 거목이 되게 보살펴 주시고 채찍질하며 타이르시며 힘주시고 지혜 허락하신 놀라운 당신의 은총에 감사드립니다. 더욱이 예수님 부활의 계절에 창립기념축하를 가지게 되어 우리의 부활 신앙을 더욱 굳혀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희들은 모자라는 능력으로, 또한 무지한 미련함과 게으름으로 많은 허물을 저질렀습니다. 때로는 작은 성취에도 교만하였고, 사물을 보는 데 있어서도 경솔하고 천박하게 행동했음을 고백하오니 아버지 저희들을 용서하시고 이 창립기념의 날에 크게 회개할 수 있게 도와주시옵소서. 참으로 시작은 미미하였사오나 그 끝이 창대하게 되었다는 믿음으로 해서 때론 허황되게 일을 처리했던 일도 기억하오니 불쌍히 여기시며, 허물을 덮어 주시고 용서하시며 더더욱 당신 앞에 그리고 국가와 민족의 역사 앞에서 겸손하게 행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은혜 가득하신 아버지 하나님, 저희 YWCA 회원들로 하여금 시대의 징조를 똑바로 관찰하고 통찰력 있게 받아 드리되, 지향 없는 시대의 조류인 시류에 영합하여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는 성실함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시대가 변하고 요동치는 변화의 거친 흐름 속에서도 변하여서는 안 되는 하나님의 명령이신 정직과 정의, 사랑과 평화, 용서와 화해와 같은 덕목에서 떠나지 않게 저희들을 바로 세워 지켜주시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그리하여 대한의 YWCA가 세계의 여러 YWCA 가운데서도 진실로 책임 있는 정의감각, 거짓 없는 정직과 사랑의 봉사를 실천하게 도와주시고, 입으로 떠드는 평화가 아니라 진리와 정의에서 행동하는 평화가 저희들의 일상이 되게 도와주십시오.


불행하게도 우리 민족의 삶에 늘 먹구름처럼 드리워져 있는 남북한의 갈등과 대결을 하나님께서 거두어 주시길 간절히 기도하면서, 수십년을 용서와 화해를 입버릇처럼 외쳐왔으나 결실을 얻지 못함은 저희가 사랑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 소치인 줄 알고 회개하오니 하나님이시여 우리를 불쌍히 보시고 YWCA로 하여금 진정 남북화해의 역군 되게 써주시옵기를 기도하오니 우리를 당신의 그릇으로 빚어 써주시옵소서.


이제 대한의 YWCA를 백년 향하여 더욱더 겸손히 더욱더 부지런히 사랑하며 일하는 회원 되게 도와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오며 우리로 하여금 날마다 조금씩 더 예수 닮아가는 삶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저희들의 89년을 지켜 길러주신 고마우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의지하여 기도드립니다.


 







환영의 인사


강교자 한국YWCA연합회 회장


환영합니다.


생명의 바람으로 세상을 살리는 여성들이 여든아홉 번째 행진. 우리들의 잔치자리에 참석해주신 YWCA의 가족 여러분들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89년 전 이 땅에 세워진 YWCA는 이 땅에 내리신 하나님의 축복이요, 아름다운 선물이었습니다. 흔들리는 우리나라를 강하게 붙들어 주시기 위한 하나님의 강하신 팔이었습니다. YWCA는 억압과 차별 속에서 존중받지 못한 여성들을 세우시기 원하는 하나님의 손이었습니다.


 


불의한 힘에 눌려 고통당하는 자에게 달려가시는 하나님의 발이었습니다. 무지와 가난 속에서 시달리는 소외된 모든 이웃들을 품기 원하시는 자비로운 하나님의 뜨거운 가슴이었고 정의·평화·창조질서의 보존을 외치는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의 나팔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이요 아름다운 선물로 이 땅에 YWCA를 세워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축복의 선물인 YWCA를 가꾸고 지키기 위하여 꿇은 무릎, 뜨거운 눈물로 땀흘려 헌신하신 선배님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드립니다. 아흔 살을 바라보는 YWCA가 처음의 꿈과 그 정신을 잃지 않고 그 꿈의 지경을 더 넓혀가는 언제나 젊고 활력 있는 생명공동체로 계속 성장해 갈 것을 확신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에게 주시기로 약속하신 독수리 하늘 향해 올라가는 새 힘을 YWCA 가족들에게 허락해주실 하나님을 믿습니다. 그 힘으로 우리 YWCA는 창립 100주년을 바라보며 더욱 힘찬 행진을 계속 할 것입니다. 여든아홉 살 생일을 축하하는 오늘 이 자리는 백 살 축하잔치의 시작일 아흔 살 행사의 전야제 같은 의미입니다. 감사와 희망 그리고 새로운 꿈과 헌신의 다짐이 뜨거운 열기로 솟구치는 행복한 자리가 되기를 기도하면서 준비위원장님 이하 여러 위원님들 사무총장님 이하 여러 실무자님들 정성껏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이 자리를 준비했습니다.


오신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오늘 이 자리가 행복한 만남, 행복한 나눔, 행복한 다짐 그리고 행복한 축하와 격려의 자리가 될 줄 믿고 다시 한 번 참석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환영합니다.







사랑의 인사


송혜령 Y-틴 회원


 


우리들의 잔치자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께 사랑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Y-틴 회원으로 Y를 만났습니다. Y-틴 회원으로 많은 선배님들도 만났습니다. Y-틴 회원으로 Y의 역사도 만났습니다.


작은 봉사활동에서 시작했지만 Y는 알고 보면 저에겐 큰 산이요 큰 바다였습니다. 모두의 잠재력을 키워주고 이 땅에서 살아가는 의미를 알게 해주는 어머니의 품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어린 저희들에게도 세상의 참된 주인이 되어 큰일을 하라고 가르쳐주는 배움의 터전이었습니다. 주위를 살피게 하고,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갈 세상을 위해 내가 해야 할 일을 찾게 하는 나침반이 되었습니다. Y의 회원이 되어 사람과 세상과 역사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세상 속에, 이렇게 좋은 YWCA를 세워주신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하나님께서 귀하게 창조하신 이 세상을 사랑합니다. 우리의 YWCA가 오늘을 맞이할 수 있게 89주년을 이어주신 선배님들을 사랑합니다. 저와 함께 활동했고 앞으로의 역사를 이어갈 Y-틴 친구들을 사랑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저는 저와 Y의 미래를 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지키고 이어서 세상 안에 참된 사랑을 이룰 저와 Y의 미래를 지켜봐 주시고 함께 해 주십시오. 젊은 회원을 대표해서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모든 분들게 다시 한 번 사랑의 인사를 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축복의 인사


유성희 한국YWCA연합회 사무총장


 


생명을 살리는 여성들의 여든아홉 번 째 행진, 우리들의 잔치자리에 참석해주신 모든 들께 축복의 인사를 드립니다.


Y를 통한 하나님의 축복은 만남입니다. 역사는 만남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YWCA의 역사는 하나님과의 만남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말씀으로 시작하신 Y의 역사는 굽이굽이 모든 시대마다 소명과 비전을 가진 우리의 선배들의 귀한 만남으로 이어졌습니다.


전국의 조직으로 동과 서가 만났고, 이미 반세기 전에 북한의 자매들과의 만남도 이미 이루어주셨습니다. 국가의 경계를 넘어서 전세계의 회원들과 만났습니다. 선배와 후배가 만나 같은 정신을 이어왔습니다. 사람과 자연, 생산과 소비, 여성과 남성, 아이와 어른들의 모든 만남을 Y는 이룰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만남은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기 위한 것입니다.


 


Y에서 이어갈 축복은 미래를 여는 생명의 축제입니다. 불평등한 구조에서 아픔을 겪는 이들을 하나님은 축복하십니다. 부정의한 사회에서 소외를 당하는 이들을 하나님은 축복하십니다. 인간의 욕심 때문에 죽어가는 많은 생명들을 하나님은 축복하십니다.


하나님은 생명이 생명으로, 정의로운 평화가 이루어질 우리의 미래를 축복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아름다운 선물인 YWCA는 모두를 위한 축복입니다.


이제까지처럼 앞으로도 역사를 이어갈 모든 분들을 축복합니다. 생명의 축제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게 다시 한 번 축복의 인사를 드립니다.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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