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YWCA연합회는 세계인의 날을 맞아 5월 19일, 연합회 1층 앞마당에서 ‘결혼이민여성과 함께하는 다문화 캠페인-우리는 지구촌 시민’ 을 개최하였다.
고양,부천,성남,서울,수원, 안양, 의정부에서 온 결혼이민여성과 활동가 50여 명이 함께 한 가운데,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시민들은 걸음을 잠시 멈추고 세계인의 날 행사에 참여했다. 몽골, 베트남, 태국 등의 전통의상을 입어보고 사진을 찍어보기도 하고, 각나라의 전통음식과 악기를 구경하기도 했다.
한편에서는 노래 ‘곰세마리’를 베트남어로 바꾸어 부르는 시간을 가졌다. 시민들은 한국어로 옮겨놓은 베트남어를 열심히 따라 읽으며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중국인들이 즐겨먹는 볶음 씨와 싼자 열매사탕, 태국 전통차인 마뚬차 등을 맛본 김칠경 씨는 ‘마뚬차가 향기가 좋고 맛있다’고 말했다. 태국에서 온 이아리 씨는 코코넛을 이용한 태국 젤리를 정성껏 만들어왔다. ‘원래는 태국에 있는 향기나는 나무잎을 넣어야 하는데 한국에서는 구할 수가 없어 커피를 넣었어요’ 나름의 기지를 발휘해 한국에서 재탄생한 태국 젤리는 인기 만점이었다.
태국의 악기 ‘라낫’과 ‘칭’에 대해서 열심히 설명한 수파폰 씨는 ‘한국 사람들에게 우리나라 악기에 대해 설명해줄 수 있어서 기쁘다’며 의욕에 가득 찬 모습을 보였다.
이 날 시민들의 가장 큰 반응을 끌어낸 것은 각국의 전통의상을 입어보는 체험이었다. 부스를 맡은 베트남 단티쥬엔 씨는 ‘어머, 언니 입어보고 사진찍어요. 너무 예뻐요’하고 외치며 전통의상에 대한 관심을 이끌었다.
시민들의 반응은 대부분 ‘신기하고 재미있다’는 것이었다. 태국 전통의상을 입어본 직장인 강은영 씨는 ‘새로운 체험을 해서 정말 즐겁다. 이 옷을 입고 일하면 스타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결혼이민여성과 함께 하는 세계인의 날 축제 2009.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