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YWCA가 뽑은 좋은 TV 프로그램 상 시상식
4월 29일 오전 11시 대한YWCA연합회 강당에서 제12회 YWCA가 뽑은 좋은 TV 프로그램 상 시상식이 열렸다. 열두 번째 치러진 이번 시상식은 여느 때와 달리 공중파 외에도 지역방송사의 참여와 활약이 돋보인 자리였다.
대상을 받은 KNN의 한중일 공동 프로젝트 <청소년>은 경찰특공대 체험을 통해 한중일 3국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공통으로 안고 있는 고민을 나누고 풀어가는 과정 등을 감동 있게 담아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중국 대련의 DLTV, 일본 후쿠오카의 TNC 등 동북아의 중심 3개국의 지역방송사들이 번갈아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올해는 부산, 경남 대표방송 KNN이 주관하였으며, 일본 TNC의 다나카 편성국장, 하마다 PD는 통역원과 함께 시상식에 참여해 대상 수상의 감격을 함께 나누었다. 또한 전체 시상식 진행은 여성-교양부문 수상작인 TBC <생방송 투데이-마, 메, 엄마>의 김도휘 아나운서와 권민정 MC가 맡아 분위기를 한층 북돋워주었다.
여성 부문을 강화한 이번 ‘YWCA가 뽑은 좋은 TV 프로그램 상’에서는 드라마, 시사, 교양으로 나누어 각 부문별 1편씩을 선정하였으며, 환경 및 평화 부문 각 1편, 특별상 1편을 뽑았다(전체 수상작은 아래 참조).
* 대상: KNN 한중일 공동제작 프로젝트-청소년
* 여성부문 드라마: SBS 황금신부
시사: KBS 시사기획 쌈-스포츠와 성폭력에 대한 인권보고서
교양: TBC 생방송 투데이-마, 메, 엄마
* 환경부문: 춘천MBC 2부작 다큐-흙의 반란, 물을 삼키다
* 평화부문: KBS 세상을 바꾸는 0.05의 힘
* 특 별 상: EBS 인간탐구 대기획-아이의 사생활
‘라이따이한’이라는 국가적 상처를 소재로 주인공 여성의 긍정적인 자기발전의 과정을 그린 <황금신부(SBS)>가 여성-드라마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되었으며, 여성-시사 부문에 뽑힌 <시사기획 쌈-스포츠 성폭력에 관한 인권보고서(KBS)>의 경우 방송 이후 들끓는 여론에 힘입어 국가인권위가 실태조사와 후속 대책까지 마련하는 등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그밖에 여성-교양 부문 수상작인 대구방송(TBC)의 <마, 메, 엄마>는 결혼이민여성에게 친정엄마를 맺어주는 캠페인 등 지속적인 노력과 다양한 접근을 통해 다문화가정을 품고자 하는 노력이 돋보였으며, 특별상을 받은 <아이의 사생활(EBS)>의 경우 전문적인 실험과 생생한 사례를 곁들여 인간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불러일으켰으며 흥미 있는 전개방식으로 집중도를 높였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환경 부문 수상작인 <흙의 반란, 물을 삼키다(춘천MBC)>는 ‘흙탕물 저감사업’이라는 생소한 소재를 다양한 차원에서 장기간에 취재함으로써 환경과 관련한 두려운 상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으며, 평화 부문에 선정된 <세상을 바꾸는 0.05의 힘(KBS)>은 ‘공적개발원조(ODA)’ 금액이 유엔 권고에도 못 미치는 우리나라의 국제사회 원조실태를 반성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선진국과 개도국 사이의 가교 역할을 담당해야 할 사명과 비전을 제시한 점 등이 돋보였다(각 수상작 내용 및 심사평은 아래 설명 참조).
이번 수상작은 2007년 11월 1일부터 2008년 2월 29일까지 공중파를 비롯한 케이블TV에서 방영된 프로그램 총 69편을 추천작으로 접수받아 서울YWCA모니터단과 심사위원단(김현주 광운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 오미영 경원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이경순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장, 김명신 서울YWCA TV 모니터회 위원, 정진자 대한YWCA연합회 출판홍보팀 위원장, 박영숙 대한YWCA연합회 사무총장)의 심사 끝에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