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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고, 잇다 – 2025 YWCA 주간, YEEK 2025.04.30

 

잊지 않고, 잇다 – 2025 YWCA 주간, YEEK

기억과 연대를 잇는 YEEK의 시간들

 

 

2025년 4월 20일, YWCA가 창립 103주년을 맞았다. 같은 주간인 4월 24일은 세계YWCA의 날이었다.

한국YWCA는 이 의미있는 한 주를 기념하며, 4월 22일(화)부터 25일(금)까지, 첫 번째 《YWCA 주간, YEEK》을 열었다.

단순한 기념을 넘어, YEEK는 YWCA의 역사와 운동을 오늘의 자리에서 다시 이어가고자 마련된 여정이었다.

103년 동안 걸어온 YWCA 활동의 의미를 함께 되새기며,

동료 활동가들과 새로운 시선으로 오늘을 마주하고, 그동안 이어온 발걸음을 현재의 자리에서 한데 모으는 시간이었다.

 

 

? 4월 22일 – YWCA 탈핵 불의날 영화제

4월 22일, YEEK의 첫 시작은 YWCA의 탈핵운동을 기억하는 시간으로 열렸다. 매주 화요일마다 이어졌던 ‘탈핵 불의 날’ 캠페인을 되새기며, 올해로 14주기를 맞는 후쿠시마 핵사고를 함께 기억하고자 한국YWCA는 탈핵 다큐멘터리 영화 《월성》 상영과 감독과의 대화(GV)를 진행했다.

상영에 앞서 마련된 감독과의 대화에서, 주민들의 10년을 기록한 이유와 카메라를 대하는 태도를 나눈 김성환 감독은 “사람들이 이 문제를 오래 기억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컸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영화 《월성》 공동체 관람과 관객 소감 나눔 시간에는 “핵발전의 현실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 영화가 새로운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는 목소리와 함께, “손주를 바라보는 할머니의 눈빛에서 깊은 울림을 느꼈다”는 참가자의 발언이 이어졌다.

마무리는 탈핵 율동으로 준비됐다. 다큐멘터리 관람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참가자들은 탈핵 노래 ‘항해’에 맞춰 원을 그리며 함께 율동을 배우고 추는 시간을 가졌다. 이 율동은 한국YWCA연합회 법인이사인 최선화 청년이 제작하였으며, 현장에서 직접 안무를 전하며 뜻을 더했다.

 

 

? 4월 23일 – 연대의 발걸음, 제1697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시위 주관 참여

둘째 날, YWCA는 제1697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시위에 주관단체로 참여했다. 정의기억연대와 함께 이어온 연대의 자리를, YEEK 기간 중 더욱 뜻깊게 채웠다. 이날 시위에는 한국YWCA연합회와 17개 회원YWCA에서 온 약 40여 명의 활동가들이 함께했다. Y-틴 담당 실무자를 비롯한 전국의 활동가들이 함께 목소리를 모았고, 전체 참여 인원은 약 100여 명에 달했다.

조은영 한국YWCA연합회 회장은 주관단체를 대표해 “여성 인권의 역사는 국가폭력에 저항하는 끊임없는 목소리와 함께 이어져 왔다”고 말하며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목포YWCA 조아라 활동가와 연합회 손지수 활동가는 피해자들의 증언이 잊히지 않도록 행동으로 기억을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YWCA 활동가들의 이름으로 성명서를 낭독하며 끝까지 연대의 목소리를 지켜갈 것을 함께 다짐했다.

이날 수요시위에 참여한 YWCA 활동가들에게는, YEEK 주간의 연대 의미를 함께 나누고자 준비한 ‘간식 꾸러미’가 제공되었다.

 

 

? 4월 24일 – 전국YWCA회장단 연수 개최

24일(목)에는 전국의 YWCA 회장단이 한자리에 모였다. 2025년 대선을 앞둔 이번 회의에서는 6개 영역(탈핵기후생명, 성평등, 평화통일, 보건의료, 돌봄, 시민사회 활성화)의 대선 정책을 발표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국적인 유권자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을 결의하였다. 또한 이날 한국YWCA는 지난 3월 발생한 산불 피해를 기억하며, ‘영남지역 산불 피해복구 지원금 전달식’을 함께 진행했다. 한국YWCA연합회와 전국 50개 지역 YWCA, 시민들이 함께 모금한 총 9천4백만 원의 성금이 안동YWCA에 전달되었다.

 

 

⛺️ 4월 25일 – 부활절 야외예배 & 버들캠프장 벚꽃축제

YEEK의 하이라이트였던 마지막 날, 전국의 YWCA 전·현직 실무활동가들과 회원, 약 50여명이 다시 버들캠프장에 모였다.

푸릇한 잔디밭 위에서 예배하고,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나누며, YWCA의 시간과 이야기를 천천히 다시 꺼내보는 자리였다.

부활주간을 맞아 들풀과 나무, 햇살이 어우러진 캠프장 잔디밭에서는 야외예배가 드려졌다. 하나님의 창조 세계가 살아 숨 쉬는 공간에서 찬양과 말씀을 나누고, 부활을 상징하는 작은 돌에 색을 입혀 함께 무덤을 쌓는 참여 퍼포먼스를 통해 ‘부활의 기쁨, 공동체의 회복’을 기억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청춘의 기억이 머물렀던 숙소동과 대강당 등 캠프장 곳곳에서는 과거의 장면을 담은 시각 전시가 열렸고, 자연의 소리를 담은 청각 전시는 캠프장을 산책하듯 둘러볼 수 있는 여운을 남겼다. 버들캠프장 메인 행사장인 잔디밭 한쪽에서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옛 교복을 입고 사진을 찍거나, 버들 엽서를 꾸며 현장에서 직접 편지를 쓰고 전하는 ‘버들 우체통’, 그리고 ‘자기에게 영감을 준 책 1권 아나바다’ 코너에서는 책과 메시지를 나누며 기억을 이어갔다.  축제의 말미에는 평화를 염원하며 함께 ‘평화의 춤 훌라’를 배워 추었고, 한쪽에서는 ‘소울팔레트 그리기’ 로 나의 오늘을 수채화로 담아보는 시간도 이어졌다.

 

 

? YEEKER(위커) – YEEK와 함께하는 사람들

YEEK는 단지 행사 현장에 모인 사람들만으로 완성된 자리가 아니었다. YEEK의 흐름을 멀리서 응원한 ‘YEEKER(위커)’들이 있었다. YEEKER는 YEEK와 함께하는 사람들을 뜻하는 이름으로, 도너 이벤트를 통해 YEEK의 의미에 공감하고 마음과 물질을 모아준 이들을 일컫는다. 현장을 함께하지 못했더라도, 이 시간의 가치를 함께 지켜낸 이들이 있었기에 YEEK는 더 단단하고 넓은 연대의 자리로 이어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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