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공간, 우리가 먼저”
2026년 4월 2일(목)부터 3일(금)까지 1박 2일간, 성남시 일대에서 제1차 Y-틴 실무활동가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워크숍에는 전국 회원YWCA에서 청소년운동을 담당하는 실무활동가들이 참여해 서로의 경험과 고민을 나누고 연결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안전한 공간, 우리가 먼저’를 주제로, 청소년을 위한 안전한 공간을 배우는 학습의 자리를 넘어 활동가인 우리가 먼저 ‘안전한 공간’을 고민하고 경험하는 시간으로 기획했습니다.

워크숍은 아이스브레이킹과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조별 대화와 활동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참여자들은 공통점과 차이를 발견하고, ‘안전한 공간을 위한 규칙’을 함께 제안하며 자연스럽게 관계를 만들어갔습니다. 그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혼자 감당해오던 고민들도 이 자리에서 조금씩 꺼내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간은 단순한 프로그램을 넘어,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공감하는 과정이었습니다.

1박 2일 워크숍 기간 동안 청소년 공간 두 곳을 방문했습니다. 1일차에는 라이브러리 티티섬을 방문해 공간을 탐방하고, ‘안전한 공간 워크숍’을 함께 진행했습니다.

티티섬은 청소년을 위한 공간이자, 동시에 활동가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는 공간이었습니다. 참여자들은 공간에 담긴 가치와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이 하고 있는 청소년운동의 의미를 다시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단순한 견학을 넘어, ‘환대받는 경험’ 자체가 하나의 메시지로 전달되었습니다.
이어진 ‘안전한 공간, 함께 이해하기’ 시간은 강의가 아닌 참여형 워크숍으로 진행했습니다. 참여자들은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함과 불안함의 순간을 나누고, 관계 속에서 어떤 조건이 안전한 공간을 만드는지를 함께 고민했습니다. 이 과정은 개념을 배우는 시간이 아니라, 서로의 이야기를 통해 의미를 만들어가는 시간이었습니다.

“Y-틴에게 안전한 공간을 만들어주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오늘 이 시간을 통해 다시 돌아보게 되었고
더 많이 듣고 이야기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막연하게 느껴졌던 ‘안전한 공간’이라는 개념이
실제 공간을 통해 구체적으로 다가왔고,
앞으로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방향을 잡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녁 이후에는 ‘현장의 고민을 나누는 안전한 대화’를 조별로 진행했습니다.
이 시간에는 프로그램의 틀을 벗어나 각자의 현실과 고민을 보다 솔직하게 나누었습니다. 청소년 참여 저하, 회원 감소, 담당자 1인 체제의 어려움,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공유되었고, 서로의 경험을 통해 공감과 위로를 나누었습니다.

2일차에는 야탑유스센터를 탐방하며 또다른 청소년 공간을 살펴보며 워크숍을 이어갔고, 롤링페이퍼와 그림일기, 소감 나눔을 통해 1박 2일의 시간을 돌아보았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참여자들은 서로의 이야기를 통해 연결되었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다시 실천을 이어갈 힘을 얻었습니다.

우리가 먼저, 안전한 공간이 되기 위해

이번 워크숍은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자리를 넘어, 활동가인 우리가 먼저 안전한 공간을 경험하고 서로 연결되는 자리였습니다.
YWCA는 앞으로도 이러한 만남을 통해 활동가들이 혼자가 아닌 상태에서 서로를 지지하고,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 경험이 각 지역에서 청소년을 만나는 현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