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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주체가 되어 ‘평화의 소녀상 보호·관리 조례 제·개정 운동’을 이어가다! 2025.09.04

 

청소년이 주체가 되어 ‘평화의 소녀상
보호·관리 조례 제·개정 운동’을 이어가다!

– 한국YWCA연합회, 「2025 Y-틴 전국연대행동 과정공유회」 개최 –

 

한국YWCA연합회는 8월 30일(토) 오후 3시, 온라인 줌(Zoom)에서 「2025 Y-틴 전국연대행동 과정공유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전국 Y-틴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한 ‘평화의 소녀상 보호·관리 조례 제·개정 운동’의 중간 성과를 공유하며, 향후 활동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현재 일부 지역에는 평화의 소녀상 보호·관리 조례가 존재하지만 이행이 미흡하거나 실효성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다수 지역은 제도적 근거조차 없어 소녀상이 방치되거나 훼손될 위험에 놓여 있습니다. 이에 청소년 Y-틴들은 각 지역의 조례를 직접 검토하고 관리 주체를 확인하며, 조례(안)를 마련·제안하는 활동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운동의 목표는 단순히 소녀상을 물리적으로 보호하는 데 머물지 않습니다. 혐오와 폭력 속에서는 기억도, 참여도 지속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번 운동은 소녀상과 그 의미를 안전하게 지키고, 사회가 기억을 공유하며 함께 배울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것을 중요한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반 위에서 조례 제·개정 운동은 피해자의 기억과 역사의 교훈을 법적으로 보장하며, 청소년과 시민이 이를 배우고, 지역사회 연대와 교육을 통해 청소년 세대에게 이어갈 수 있도록 제도화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현재 전국 10개 지역(서울, 인천, 광주, 논산, 안산, 대구, 울산, 대전, 청주, 충주)의 Y-틴이 연대해 활동 중입니다. 서울·인천·광주는 조례가 마련되어 있으나 운영과 집행 과정에서 미비점이 드러나고 있으며, 논산·안산은 광역지자체 차원의 조례는 있으나 기초자치단체 차원의 조례가 없어 실효적 관리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 외 지역은 제도적 장치가 부재해 소녀상의 체계적 보호와 역사적 의미 보존이 미흡한 상황입니다.

 

지역별 발표와 문제 제기

 

인천YWCA 발표

충주YWCA 발표

이번 과정공유회에서는 전국 10개 지역의 발표가 이어졌으며, 그 가운데 일부 사례를 아래에 소개합니다.

  • 인천은 서구·부평구의 소녀상을 비교 조사했는데, 서구는 조례와 관리가 체계적인 반면 부평구는 조례와 관리체계가 모두 부재함을 확인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관리 주체인 인천시민위원회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향후 공동 관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 울산은 시에 직접 문의했으나 소녀상 위치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제도와 행정의 공백을 드러냈습니다.
  • 안산은 최근 발생한 테러 사건을 계기로, 조례와 관리체계의 부재가 피해 재발을 막지 못하는 원인임을 제기했습니다.
  • 충주는 소녀상 관리 주체 인터뷰를 통해 “어쩔 수 없이 맡게 되었다”는 소극적 태도를 확인했고, 이에 책임 있는 관리 주체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청소년의 목소리: 이야기 나눔 시간

 

이야기 나눔 시간에서 청소년들은 지역별 경험을 넘어선 공통의 문제의식을 나누었습니다. 울산Y 박채은은 “소녀상이 있더라도 지키고자 하는 조례들이 너무 부족했다”며 무책임한 현실을 지적했고, 대전Y 신다인은 “역사를 부정하고 소녀상을 훼손하려는 모습은 단순한 무관심이 아니라 적극적인 왜곡이라는 사실에 분노와 당혹감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순천Y 이다혜는 “소녀상을 조롱·비난 목적으로 미디어에 퍼뜨릴 경우에 대한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인천Y 윤지은은 “확실한 처벌법과 관리주체, CCTV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전Y 임사랑은 “명확한 기준과 처벌 규정, 제대로 된 관리 조항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제도적 보완의 필요성을 힘주어 전했습니다.

 

청소년들의 소감

행사 말미에는 따뜻한 소감 나눔이 이어졌습니다. 인천Y 홍은비는 “나는 오늘을 거쳐야 하는 것으로 표현한다. 역사와 함께 발전하는 현대의 우리에게 이번 발표는, 나아가 세상을 발전시키리라 믿는다”며 이번 발표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이어 울산Y 서예준은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봄처럼, 오늘이 일본군 위안부를 알리는 좋은 시작이 되면 좋겠다. 다른 지역의 활동을 들으며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고민하게 되었다”며 이번 자리를 새로운 출발점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청소년이 주체가 되는 변화

참가자들은 이번 과정을 통해 “청소년이 기억과 정의 실현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한국YWCA연합회는 이번 과정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4일 수요시위 참여와 지역별 정책 제안 활동을 이어가며, 청소년 주도의 사회 변화를 확장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번 과정공유회에는 광주, 논산, 대구, 대전, 서울, 순천, 안산, 울산, 인천, 전주, 청주, 충주, 통영 등 13개 지역의 청소년과 활동가 30여 명이 참여해, 전국적 연대의 힘을 다시금 확인했습니다.

 

함께 만드는 연대

청소년들이 앞장서서 만들어가는 평화와 정의의 여정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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