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YWCA결의문 <동아시아 안보와 정의로운 평화를 위한 연대 구축>
제30차 YWCA 세계대회가 2023년 11월 27일(월)부터 12월 1일(금)까지 5일간, 한국시간 기준 오후 8시-11시 온라인(루미 플랫폼)에서 진행되었다.
이 회의에서 한국YWCA가 제안한 ‘동아시아 안보와 정의로운 평화를 위한 연대 구축’을 촉구하는 결의문이 통과되었다. 결의문은 총13개 국가YWCA의 지지를 받아 제안되었으며, 투표에서 총 95% 이상의 지지를 받아 통과되었다.
결의문의 주요 내용은, 동아시아의 평화 정착을 위한 행동을 지지하고 관련 활동을 전개한다는 것으로, 특히 여성과 소녀들, 그리고 시민사회의 안전을 지지하는 동아시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동아시아 공동 안보를 위한 활동을 지속 전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결의문은 향후 4년간 세계YWCA 운동정책에 반영되며 전 세계YWCA가 함께 수행하게 된다.
[결의문 전문]
▪️ 제목: 동아시아 안보와 정의로운 평화를 위한 연대 구축
▪️ 발의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동아시아에서는 대분단체제의 긴장이 심화되고 있다. 한·미·일과 북·러·중으로 양극화된 군사동맹 체계가 강화되고 군비경쟁은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세계의 화약고로 불리는 동아시아를 둘러싼 공동 안보의 장치들은 무기력해졌다. 이러한 분쟁과 무력 갈등 상황 속에서 여성들과 여아들은 물리적·경제적으로 더욱 취약해지며 이중 삼중의 폭력에 노출된다.
이에 세계YWCA는 폭력과 전쟁 없는 세상을 위해 모든 여성의 지속가능한 운동을 지향하는 비전2035에 의거하여, 동아시아의 안보와 정의로운 평화를 위해 다음의 운동을 적극 전개하고자 한다.
1) 동아시아의 평화 정착을 위한 행동들을 지지하고 관련한 활동들을 적극 전개한다.
2) 지역 여성과 소녀들, 그리고 시민사회의 안전을 지지하는 동아시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동아시아 공동 안보를 위한 활동을 지속해나간다.
▪️ 발의 논거
1)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신냉전 체제가 가속화되면서, 20세기 제국의 시대와 냉전의 시대를 겪은 동아시아가 분쟁의 축이 되고 있다. 북한의 핵무장화 가속화, 한·미·일 군사 협력을 통한 한반도 군사적 긴장 고조, 일본 정부의 군국주의 부활 시도, 대만해협을 둘러싼 중국-대만 분쟁 우려, 각 국가들에서 지속되는 시민사회 탄압 등, 동아시아 사회들 안에 잔존하는 전체주의는 민주사회를 위협하고 있다. 동아시아의 평화는 미·중·일·러의 정치·군사적 상황들과 긴밀히 연관되어 있다. 정의로운 평화를 위한 시민들의 연대와 분쟁 지역에 대한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2) 분쟁과 취약국에서 젠더 이슈는 더욱 심각하다. 성 불평등과 성 착취가 가중되고 여성 및 여아들에 대한 교육 상태와 사회적 위치는 열악해진다. 유엔 안보리 결의문 1325호는 분쟁 상황 속에서 여성 인권을 보호할 것을 강조함과 동시에, 여성·평화·안보 과정에서 여성의 주체성을 강조하고 있다. 유엔여성기구는 여성이 지속가능한 평화와 재난 회복력을 구축하는 일에 기여하고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세계YWCA 비전2035는 여성의 리더십에 의해 유지되고 촉진되는 정의와 평화를 강조한다. 젠더 관점을 통해 여성 인권을 지원하고 여성 역량을 강화하도록 돕는 것은, 분쟁 상황 속에 있는 지역 공동체를 재건하고 지속가능한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핵심적인 실천 과제이다.
3) 지역과 국경을 넘어 교류하고 연대하는 시민사회 조직들은 갈등 상황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역할을 해왔다. 동아시아 공동 안보를 위한 여성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정의로운 평화를 위한 국제 시민사회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
▪️ 세계YWCA 목적 및 우선순위와의 일치에 대한 방안, 그리고 옹호활동 로드맵 2022-2024 및 목표2035의 공동성취 기여에 대한 방안
– 분쟁 및 취약국 지원과 협력 상황에서, 젠더 관점에 기반하여 젊은 여성과 소녀들을 지지하는 일에 우선순위를 둔다.
– 젊은 여성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에 지원함으로써 분쟁 해결과 함께 성평등한 사회를 목표로 한다.
– 평화를 구축해가는 과정에 여성 리더십 강화 및 여성의 참여 강화를 지속 확인해간다.
▪️ YWCA 전략과 구체적인 실행들
1) 평화를 위협하는 정치적이고 군사적인 행위에 반대하며 동아시아의 정의로운 평화를 위한 행동에 적극 연대한다. :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일본의 평화헌법 수호, 대만해협의 평화체제 구성, 버마의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활동 등
2) 전쟁과 무력 충돌에 취약한 여성들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일에 동참한다. : 평화 행동을 지원하는 1달러 모금 운동 전개
3) 지역과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동아시아 공동안보의 연대를 구축해나간다. :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여성네트워크’ 결성. 4월 24일 세계YWCA의 날을 ‘세계평화행동의날’로 선정하여 온라인 캠페인, 모금 캠페인, 교육 등 전개
▪️ 기대 성과
– 동아시아 지역의 군사적 긴장 완화
– 지역 및 관련 국가들의 시민사회 평화 연대 강화
– 국제 사회 평화 분위기 조성 및 확산
– 여성의 평화·안보에서의 주체성 강화
– 젊은 여성들의 참여와 역량 강화
▪️ 지역 및 회원국들, 세계Y의 재정 관련성
– 전쟁과 무력 충돌에 취약한 여성들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각 국가 단위로 평화행동 1달러 모금 운동 전개
– 세계YWCA 사이트 내 모금함 개통
– 동아시아 여성네트워크 협의를 통해 모금 지원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