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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wca 활동 성평등
한국YWCA연합회, 제1622차 수요시위 주관 2023.11.15

한국YWCA연합회, 제1622차 수요시위 주관

“일본 정부는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들에게 공식 사죄하고 배상하라”

 

 

“국회와 정부는 일본군‘위안부’피해자 보호법을 개정하여 피해자들을 보호하라”

 

한국YWCA연합회가 11월 15일(수) 오후 12시 주한 일반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제1622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를 주관했다.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의 역사적 진실을 직시하고, 일본정부에게 공식사과와 진상규명, 법적배상과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팔레스타인 등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분쟁과 전쟁에 반대하며, 여성에 대한 폭력을 비롯해 각종 폭력에 저항하는, 평화의 목소리를 높이기 위함이다.

 

▲(왼쪽부터)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과 이용수 피해생존자가 피켓을 들고 있다.

 

이날 수요시위에서는 니시야마 나오히로 (오사카 유니온 네트워크) 대표가 연대발언에 나서고 이용수 피해생존자도 특별발언으로 함께했다.

 

원영희 한국YWCA연합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90년대부터 일본YWCA와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등 양국과 관련한 사안에 대한 공동 활동을 전개해왔다”며 “특히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에 대해서는 여성·평화·안보의 관점에서 정보를 공유하고 연대활동을 지속해오고 있으며, 내년 2월에는 일본YWCA의 청년들이 한국을 방문하여 수요시위도 공동 주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은 주간보고에서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가 뿌리 째 흔들리며 한반도 평화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고 개탄했다. 이나영 이사장은 “권력화된 역사부정 세력의 공격이 전방위적으로 이어지고 있고, 군사독재 시절에서나 볼 법한 언론 탄압·노조 탄압·시민단체 탄압이 일상적으로 벌어지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끝끝내 이 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하는 미래세대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길 부탁한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왼쪽 사진)주간보고 중인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과 (오른쪽 사진) 인사말 중인 원영희 한국YWCA연합회 회장.

 

이한빛, 유에스더, 홍수진(이상 한국YWCA연합회) 활동가와 니시야마 니오히로 (오사카 유니온 네트워크) 대표는 발언을 통해 지속적인 연대의 뜻을 표했다.

 

이한빛 활동가는 연대발언에서 「여성폭력방지법」에서 ‘여성폭력 방지와 피해자 보호의 책임’이 국가에 있음을 적시하고 있다고 밝히며 “명백한 전시 성폭력인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를 위한 보호와 지원은 정부의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이한빛 활동가는 ‘일본군성노예제가 명백한 전시 성폭력임에도 피해자를 위해 어떤 보호와 지원을 했느냐’고 반문했다.

 

유에스더 활동가는 국민의 안전은 등한시 한 채 핵발전 확산에 주력하는 양국 현실을 ‘총과 포탄만 없을 뿐 힘 있는 국가들에 의한 느린 핵공격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국가 간의 권력 싸움에서 희생된 일본군‘위안부’ 피해사실을 기억하고 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본정부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게 진정성 있는 사죄와 책임 있는 배상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연대발언 중인 한국YWCA연합회 활동가들. (왼쪽 사진) 이한빛 활동가와 (오른쪽 사진) 유에스더 활동가.

 

홍수진 활동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과 같은 ‘명분 없는’ 전쟁으로 인해 여성과 아이 등과 같은 사회적 약자들이 폭력과 살인에 쉽게 노출됨을 지적했다. 홍수진 활동가는 이러한 폭력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라도 여성폭력이자 전쟁범죄, 국가폭력인 일본군‘위안부’ 문제 등은 반드시 해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군‘위안부’와 같은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전쟁 중 여성폭력의 문제는 한 걸음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니시야마 나오히로 (오사카 유니온 네트워크) 대표는 “기시다 정부를 무너뜨리기 위해, 일본 정부의 진지한 사죄와 배상을 얻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정의기억연대 네트워크와의 연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연대발언 중인 (왼쪽 사진) 홍수진 한국YWCA연합회 활동가와 니시야마 나오히로 (오사카 유니온 네트워크) 대표.

 

특별발언에 나선 이용수 피해생존자는 “진실은 밝혀지기 마련”이라며 “(연대발언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놀랬다. 말 하는 것 하나하나 버릴 것이 없다. 그 (모든) 말이 봉오리가 돼서 활짝 피어나고 있다. 여러분, 사랑한다”며 연대에 대한 감사 인사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특별발언에 나선 이용수 피해생존자.

 

한국YWCA는 집회 마지막 순서인 성명서 낭독을 통해 “삼 십여 년간 이 자리에서 1,622회 외침을 통해 일본군성노예제에 대한 사죄와 규명을 요구해왔지만, 일본 정부는 끊임없이 전시 성폭력에 대한 부정과 정당화를 도모해왔다”며 “여기에 모인 우리는 전 세계의 전시 성폭력 근절을 요구하며, 이를 위해 하루속히 선행되어야 하는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을 보호하고 안전을 보장하는 것, 더 나아가 국가적 분쟁에서 국민을 대변하는 것은 국가의 당연한 책임이며 의무”임을 강조하며 ▲일본 정부의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들 공식 사죄 및 배상 ▲역사 부정 세력들의 역사 왜곡 중단 및 사죄 ▲국회와 우리정부의 일본군‘위안부’피해자 보호법 개정 및 피해자들 보호 등을 촉구했다.

 

▲성명서를 낭독중인 YWCA 활동가들. (왼쪽부터) 이경애 (고양YWCA) 사무총장, 이예림 (한국YWCA연합회) 활동가, 김수현 (고양YWCA) 활동가, 김혜경 (고양YWCA) 회장.

 

▲“일본 정부는 전쟁범죄 인정하고 법적 책임을 다하라!” 집회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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