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필수품 모든 품목 가격 인상돼, 전년 동기 대비 평균 12.1% 상승
밀가루, 식용유 2022년 내내 높은 가격 상승세 보여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원영희) 물가감시센터는 매월 셋째 주 목-금 양일간 서울시 25개 구, 경기도 10개 행정구역의 420개 유통업체에서 생활필수품과 공산품 가격조사(39개 품목, 82개 제품)로 물가상승 동향을 파악하여 합리적인 소비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2022년 4분기 생활필수품 가격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 22년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생활필수품 35개 품목 가격 모두 상승, 평균 상승률 12.1%
– 밀가루, 식용유, 마요네즈 등 가격 상승률 상위 5개 품목 평균 24.3% 상승
생활필수품 39개 품목 조사 결과 2021년 4분기 대비 2022년 4분기의 35개 품목 가격이 모두 상승했다. 상승한 35개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12.1%였다. 그 중 가격 상승률이 높은 5개 품목은 밀가루(38.3%), 식용유(31.5%), 마요네즈(19.5%), 참치(16.4%), 참기름(16.1%)이었다. 이들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24.3%로 나타났다. 상승률이 가장 높은 밀가루(1kg 기준)는 전년 동기 대비 평균 가격이 1,527원에서 2,113원으로 586원(38.3%) 올랐다. 한편, 가격 상승률 하위 5개 품목은 생수(0.4%), 오렌지쥬스(2.2%), 샴푸(4.0%), 맥주(4.8%), 우유(5.0%) 순으로 나타났다.
■ 콩, 밀 주 원재료인 제품 가격 상승률 높아
전년 동기 대비 가격 상승률이 큰 상위 10개 제품은 <표 2>와 같다. ‘곰표 밀가루 중력분(다목적용)’이 40.9%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로 ‘콩 100% 식용유(오뚜기)’가 39.3%, ‘백설 밀가루 중력분(다목적용)(CJ제일제당)’ 35.9%, ‘백설 콩 100%로 국내에서 만든 콩기름’(CJ제일제당) 27.9% 순으로 나타났다. 상승률이 높은 이들 제품들의 특성을 보면 주 원재료가 콩과 밀인 제품이 대부분이어서 여전히 곡물 가공식품들의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참치캔과 마요네즈의 제품 가격 상승도 높게 나타났다.
<표 2.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 상위 10개 제품>
| 제조회사 | 제품명 | 상승률 |
| 대한제분 | 곰표 밀가루 중력분(다목적용) | 40.9% |
| 오뚜기 | 콩100% 식용유 | 39.3% |
| CJ제일제당 | 백설 밀가루 중력분(다목적용) | 35.9% |
| CJ제일제당 | 백설 콩100%로 국내에서 만든 콩기름 | 27.9% |
| CJ제일제당 | 행복한콩 천일염·국산콩두부 부침용 | 27.5% |
| 사조해표 | 식용유 콩기름 | 27.3% |
| 사조대림 | 사조참치 살코기 안심따개 | 20.1% |
| 오뚜기 | 고소한 골드 마요네즈 | 19.5% |
| CJ씨푸드 | 삼호 부산어묵 사각 | 18.4% |
| CJ제일제당 | 행복한콩 노릇하게 잘 구워지는 부침두부 | 17.9% |
■ 22년 3분기 대비 4분기 상승률 1위 고추장(13.9%), 마요네즈 가격상승 3분기부터 이어져
|
<표 3. 3분기 대비 4분기 상승률 상위 5개 품목> |
2022년 3분기 대비 4분기의 가격 변동을 살펴보면, 39개 품목 중 34개 품목이 상승, 5개 품목이 하락했다. 상승한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4.1%로 나타났다.
상승률 상위 5개 품목은 고추장(13.9%), 쌈장(12.7%), 마요네즈(11.2%), 과자(파이)(10.2%), 케찹(10.1%) 순이었다. 마요네즈의 경우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은 오뚜기에서 올 하반기에만 가격을 2차례 인상하여 본 협의회의 지난 분기 분석에 이어 연달아 가격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 |
반면 가격 하락률이 높은 품목은 분유(-3.1%), 즉석밥(-0.2%), 생수(-0.2%), 달걀(-0.1%), 소주(-0.1%) 순이었으나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하락 품목은 분유 하나일 것으로 보인다.
원재료 가격 하락세 보이나 제품 가격 올리는 기업
고물가 시기 가격 인상 자제해야
본 협의회가 조사하는 생활필수품 35개 품목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12.1% 가격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분석에 의해 이 품목들 모두 가격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밀가루, 식용유는 30%가 넘는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또한 분석 결과 곡물 가공식품의 가격 상승세가 4분기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2022년 12월 세계 식량 가격 지수는 전월(135.0포인트) 대비 1.9% 하락한 132.4포인트를 기록하며 9개월 연속으로 하락하였다.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에 영향을 주는 밀가루, 식용유, 과자류 등의 주 원재료인 밀, 식물성 유지류 등의 가격 하락세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주 원재료가의 상승으로 불가피한 가격 상승이라 주장한 기업들의 근거 이유가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3년 한 해의 시작에 맞추어 많은 기업이 가격 인상을 발표하였다. 고객지향적 기업 입장에서 고물가 시기, 소비자와 상생하기 위한 경영 결정인지 다시 한번 검토하기를 바란다. 또한 원재료가의 하락 추세가 이어질 경우 기업들은 지난 1년 동안 높은 수준으로 인상한 가격을 재조정해야 할 것이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기업들의 합리적 가격 책정을 기대하며 이에 대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생활필수품 및 소비자물가 감시 및 모니터링 활동을 2023년에도 적극적으로 진행하여 소비자 정보 제공 및 소비자권익증진을 위해 보다 더 노력할 것이다.
| 「소비자물가정보서비스」(http://price.consumer.or.kr) 에서는 서울시 25개 구와 경기도 10개 지역 총 420개 유통업체에서 생활필수품 39개 품목의 가격조사와 원가분석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여 소비자의 알권리와 물가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
회원단체
소비자교육중앙회, 한국여성소비자연합, 한국YWCA연합회, 한국소비자연맹, 소비자시민모임, 한국소비자교육원, 한국YMCA전국연맹, 녹색소비자연대,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한국부인회총본부, 대한어머니회중앙회, 미래소비자행동
1) 조사품목 39개이지만 등락률 확인 가능한 35개 품목만을 분석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