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YWCA, 지속 가능한 지역 의료를 위한 사회적 대화의 장

대전YWCA는 7월 28일 대전YWCA 4층 대강당에서 「지속 가능한 의료를 위한 사회적 대화 : 더 나은 의료체계를 위해 시민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주제로 의료현안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대전지역 소비자단체를 비롯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간호협회, 사회복지협회, 보건소, 대학 등 다양한 기관 관계자와 대전YWCA 이사·위원 등 약 100명이 참석해 지역 의료의 현황과 지속 가능한 의료체계를 위한 시민의 역할을 함께 살펴봤다.
포럼은 대전YWCA가 진행한 「대전지역 의료현안 및 의료소비자 실태조사」 결과 발표로 시작됐다. 발표에서는 대전지역의 의료환경과 시민들의 의료서비스 이용 경험, 의료에 대한 문제의식과 정책 참여 인식 등을 분석해 지역 의료가 안고 있는 과제를 시민의 관점에서 짚었다.
이어 오주환 한국YWCA연합회 의료돌봄위원(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이 「지속 가능한 의료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발제했다. 오 위원은 더 나은 의료시스템으로의 변화를 위해 지역사회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섯 가지 운동과 방향을 제시하며, 의료문제를 의료계와 정부만의 과제가 아닌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변화시켜야 할 사회적 과제로 바라볼 것을 제안했다.

지정토론에서는 ▲시민참여와 의료소비자의 역할 ▲지역사회 공공보건과 대전 지역의료 방향 ▲초고령사회 돌봄현장에서 바라본 지속 가능한 의료 방향 ▲환자와 보호자가 바라는 의료 등 서로 다른 현장의 관점에서 지속 가능한 의료체계를 위한 과제와 제안이 이어졌다.
특히 조은영 한국YWCA연합회 회장은 「시민참여와 의료소비자의 역할」을 주제로, YWCA가 의료소비자운동에 참여해야 하는 이유와 의료소비자를 단순한 의료서비스 이용자가 아닌 ‘의료주권자’로 바라보는 관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시민이 의료정책과 의료문화의 변화에 주체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YWCA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제안했다.
이날 포럼에는 박윤애 한국YWCA연합회 의료돌봄위원장과 관련 실무자들도 함께해 향후 회원YWCA의 의료소비자운동을 어떻게 지원하고 확산할 것인지 의견을 나눴다.
한국YWCA연합회 의료돌봄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의료소비자활동가 교육과 워크숍을 진행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YWCA 의료소비자운동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시범사업에는 남원·부천·대전·안양과천군포의왕·진주YWCA 등 5개 회원YWCA가 참여하며, 지역별 의료소비자운동을 위한 예산과 사업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전YWCA의 이번 정책포럼을 시작으로 각 지역에서는 의료소비자교육과 의료환경 모니터링, 캠페인, 공론장, 간담회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의료소비자운동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국YWCA는 의료소비자가 자신의 권리를 보호하는 것을 넘어 지역의 의료문제를 함께 살피고 더 나은 의료체계를 만들어가는 주체로 설 수 있도록 회원YWCA와 함께 의료소비자운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