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독교 기후행동 컨퍼런스> 공동개최

서울YWCA는 GreenFaith(국제 기후정의단체), 기독교환경운동연대와 함께 5월 13일(수) <한국 기독교 기후행동 컨퍼런스>를 공동개최했다. 서울YWCA 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는 활동가, 신학자, 과학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기조강연에서는 배현주 목사(전 세계교회협의회 위원)가 ‘기후위기 시대 신앙의 책임’이라는 주제로 시선의 혁명을 통한 ‘글로컬 리더십’을 강조하며, 내 나라만이 아닌 지구촌 전체의 ‘생태적 회심’을 역설했다. 이어서 이정모 관장(전 국립과천과학관 관장)은 기후위기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도왔다. 기후위기를 벗어날 과학기술은 이미 확보되어 있으니, 실행할 정책과 시민의 변화만 있으면 된다고 촉구했다.
강연 후에는 기후활동가와 함께하는 라운드테이블이 진행됐다. 송진순 소장(한국교회환경연구소)이 진행을 맡고, 김보림 활동가(청소년기후행동), 김혜미 정책활동가(플랜1.5), 유미호 센터장(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유에스더 활동가(환경운동연합), 임영신 대표(이매진피스)가 패널로 자리해 현장의 고민과 사례를 나눴다.
특별히 청소년 주체의 기후 소송을 주도해 2026 골드만환경상을 수상한 김보림 활동가는 “기후위기는 권력의 문제다. 수많은 당사자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에스더 활동가 또한 “당사자의 목소리를 중앙과 서울로 가져오는 것이 과제다. “석탄발전소, 원전 등 보이지 않는 현장에 직접 가봐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후 모든 참여자가 소그룹을 이루어 ‘교회는 기후행동을 위해 시민사회와 어떻게 협력할 수 있는가’ 등 교회와 사회의 역할을 논의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참가자 전원이 선언문을 낭독하며 기후행동 실천을 다짐했다. 생명의 길을 선택하는 것이 곧 우리의 신앙임을 고백하고, 다음 세대를 위한 책임을 지금 우리의 삶으로 살아낼 것을 결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