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폐지안 규탄 전국 집중 집회
YWCA 발언과 사진
1. 여성가족부 폐지 저지 SNS 이미지(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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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여성가족부 폐지안 규탄 전국 집중 집회 한국YWCA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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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의정부YWCA 박성희 활동가 님의 발언
오늘 이자리에 같은 마음과 염원을 담아 모인 동지들과 함께하여 매우 영광스럽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어렵고 무거운 마음으로 용기내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안녕하세요. 의정부YWCA 활동가 박성희입니다.
대통령 선거 때부터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워 성별갈등과 여성혐오를 이용하여 당선된 윤 대통령은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성별 임금 격차 OECD 최대지만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 연간 데이트폭력 신고 건수가 약 2만 건이지만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 출산 및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은 있지만 어쨌든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
저는 태어나보니 여성이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이상하게 남자 형제들과 차별을 받았고, 20대 회사에서는 이상하게 직급에서 차별을 받았습니다. 30대 회사를 다니는 동안 지하철과 버스에서 성추행을 당했고, 40대는 임신과 출산으로 경력단절을 겪었습니다. 제가 특별해서 겪은 차별일까요? 구조적 성차별을 인정하지 않는 대통령과 장관, 정부 부처를 폐지하는 중대한 사항을 국민들의 의견도 듣지 않고 결정한 그 과정 그리고 폐지에 반대하는 여성단체를 제외한 간담회를 열어놓고 여가부 폐지 결정에 여성단체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고 말하는 이 모든 상황까지. 우리는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었고, 더 이상 침묵하기 싫었고, 더 이상 이 정부를 신뢰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오늘도 여전히 뉴스를 통해 잔인하게 죽어가는 여성들을 보았습니다. 죽는 순간에도 남겨진 자녀를 걱정했던 그들은 특별하지도 범죄를 저지르지도 않았고, 단지 폭력적인 남편을 피해 이혼을 요구하고, 내가 원하지 않는 스토킹에 힘들어했고, 단지 밤길을 걸어갔을 뿐입니다. 여성 대상 범죄가 만연한 한국사회에 실질적 성평등 구현을 위해 성평등 전담 부처의 존재는 필수적이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여가부 폐지를 확정 짓고 한국 사회의 구조적 성차별이 존재함을 부정하는 윤 대통령과 김현숙 장관에게 묻고 싶습니다. 여가부 폐지를 통해 무엇을 이루고 싶은 것인지,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는지, 그 목표에 ‘여성’이 있는 게 맞는지, 임기가 끝난 후에 ‘바닥’이라고 말했던 그 성평등 수치가 올라갔는지 당당하게 이야기 할 자신이 있습니까. 이제껏 여가부가 제 기능을 못하고 미비하게 대처했다면 기존 여가부의 기능을 더 확장할 필요가 있는 것이며, 기존 여가부가 ‘여성’보다 ‘가족’에 중점을 두었다면, 앞으로는 사회적으로 소외되어 있는 모든 세대의 여성과 약자를 지원하는 부처로 자리 잡아야 할 것입니다. 결코 우리는 ‘여가부폐지’가 우리가 원하는 방법이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국민과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던 윤 대통령은 여가부 폐지에 반대하는 여성의 목소리는 들어야 합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여가부 폐지는 오히려 성평등 정책의 후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여성의 주체성을 박탈하고 여성을 재생산의 도구로 보며 그럼에도 혐오는 멈추지 않는 한국 사회와 정치권에 모든 여성과 함께 분노하고 있으며, 폐지할 것은 여가부가 아닌 불평등과 혐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