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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도 상승 1.5도 내 제한 해야 기후시스템 붕괴 막는다

남궁혜경(고양YWCA 국장)

 

 

지금 우리는 유례없는 이상기후 현상이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음을 목도하고 있다.

 

기후변화에관한정부간협의체(IPCC: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2018년 <1.5도 특별보고서>에서는 지구의 기온상승을 1.5도 내로 제한해야만 기후시스템의 붕괴를 막을 수 있다고 발표하였다.

 

인류 역사에서 우리는 지금까지 전쟁, 감염병, 금융위기 등 숱한 위기들을 관리해 왔고 그 위기들을 넘겨왔지만 지금 맞닥뜨린 기후위기는 회복 불가능한 임계점을 넘어가는 순간 관리와 통제는 불가능하게 될 것이고, 이것은 단순한 삶의 불편을 넘어서 인류 생존의 기반이 무너지는 처참한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국가 차원의 정책 변화, 지역과의 연계

에너지 생산과 소비 패러다임의 전환 이루어야

한국YWCA는 100주년을 앞에 두고 인류 생존의 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기후위기 대응을 운동목표로 설정하였다. 2022년은 대선과 지방선거가 있는 해이다. 기후위기 대응에 어떤 주체가 어떤 철학과 정책적 목표를 가지고 이 문제를 해결해 갈 것인가를 들여다봐야 하는 너무도 중요한 선거다. 이와 관련하여 한국YWCA는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지역과 국가 차원의 정책 변화를 이끌어내고, 지역과의 연계를 통해 에너지 생산과 소비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루어 내고자 실무활동가 단위의 ‘YWCA 탈핵기후행동학교’를 기획하였다.

 

‘YWCA 탈핵기후행동학교’는 6월 3일(목)부터 7월 1일(목)까지 격주로 3회기의 교육과 워크숍을 통해 회원YWCA 각 지역의 기후행동 목표설정 및 행동계획수립, 지역 및 전국단위 실천과 공동대응 협의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2021년 제 1차 YWCA 탈핵기후행동학교는 지난 6월 3일(목) 전국 18개 지역에서 모인 실무활동가가 참여한 가운데 이영경 기후위기비상행동 집행위원장의 ‘탈핵 기후위기 주요 현안과 시민과제’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였다. 우선, 기후위기의 주요한 주범인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 현황과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배출 현황 및 배출 상위 업체를 살펴보고, 우리나라의 에너지원(석탄발전, 핵발전, 재생에너지)의 비율을 각 데이터를 통해 살펴보았다.

 

2050 탄소중립을 위해 석탄화력 발전소를 멈추게 하고, 핵발전소의 신규 건설 및 노후 핵발전소를 연장하지 않는 것, 재생에너지 비율을 대폭적으로 확대하고 지원하는 내용이 법적 조문 안에 담겨질 수 있도록 시민사회에서의 운동이 필요함을 제안하였다.

 

또한 기후위기가 기존에 있던 불평등을 어떻게 더 심화시키는지를 보며, 정의로운 전환을 위해 한 지역의 희생을 통해 다른 지역이 생존하는 지금과 같은 에너지 생산과 소비의 체계가 아닌 에너지를 사용할 곳에 사용하는 만큼 생산하는 분산형 전력 계획의 수립, 탈탄소경제를 위해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누구도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대책 마련 등의 필요성 역시 살펴 보았다.

 

탈핵기후행동학교에 참여하여 지역의 기후행동 목표와 행동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운동 사례 발표

에너지 전환 상담사 아토저사례 공유

강의 후 워크숍에서는 두 지역의 지역 활동 사례를 공유하였다.

 

먼저 고양YWCA 남궁혜경 국장은 에코페미니즘의 관점으로 기후위기와 코로나 19시대를 성찰하면서 지역에서 발표되는 그린 뉴딜 사업을 젠더 관점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는 상황, 삶의 전환을 위한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운동을 어떻게 전개하고 있는지에 대해 사례 발표를 했다.

 

청주YWCA 이현주 팀장은 지역에너지 전환을 위해 3년 간 청주YWCA가 진행했었던 햇빛발전소 설치, 에너지시민리빙랩 에너지전환 상담사 아토저(태양광 설치를 위한 유휴부지 발굴 및 설치까지의 전 과정을 도와주는 역할)을 소개하여 지역에너지 전환 운동의 좋은 사례들을 공유했다.

 

이후 모듬별 활동에서는 개인, 회원YWCA, 지역, 국가별로 현재 가장 중요하면서 시급한 이슈가 무엇인지, 각 그룹별로 공동행동을 제안하는 워크숍을 가졌다.

 

기후위기에 대한 공교육 확대, 지역에너지 전환을 위한 시민교육, 자원순환교육 활성화, 지역내 기후위기 전담부서 설치 요구 등 다양한 제안들이 나왔다.

 

기후위기와 함께 짧은 시간 내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위기를 경험하면서 우리는 한 가지 근원적인 질문을 하게 된다.

 

‘지금까지 살아왔던 삶의 방식을 이대로 계속 유지할 것인가?’, ‘유한한 자원 앞에 성장과 개발이라는 무한한 ’욕망‘을 멈추지 못한다면 향후 몇 년 안에 우리는 어떤 세상을 살아가게 될까?’

 

지구가 보낸 청구서, 그 댓가를 지불할 시간이 다가왔다.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는 우리 모두 앞에 YWCA 탈핵기후행동학교는 함께 고민하고 함께 답을 찾아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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