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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실무활동가・신임이사 교육

정서연(한국YWCA연합회 팀장)

 

 

“신임인 나도 시민운동가였다”

 

올해 총 61명이 수료한 2021 YWCA 신임실무활동가 교육이 ‘Y’. ‘W’. ‘C’. ‘A’ 네 주제로 나뉘어 5월 13일(목), 20일(목), 6월 10일(목), 11일(금)에 개최되었다. 특히 올해 교육은 이제 막 YWCA 활동의 첫 발을 뗀 신임활동가 자신이 관심을 갖고 있는 주제를 단초로 운동의 영역을 확장시키며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Y(청(소)년), W(성평등), C(기독성), A(회원)’ 네 가지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하여 교육을 신청하도록 하였다.

 

외부적으로는 코로나19로 촉발된 사회적 변화, 내부적으로는 한국YWCA 100주년을 앞두고 ‘YWCA 재구조화’를 통한 YWCA 변화의 한 가운데 열리는 신임실무활동가 교육이기에, 변화를 맞이하며 변화를 이끌어 갈 Y활동가들의 책임과 역할을 기대하며 교육을 준비했다.

 

교육참가신청서 사전질문으로 ‘YWCA 활동가로 들어오게 된 동기’를 물었다. ‘시민활동에 대한 관심으로’, ‘시민사회의 공공성을 지향하는 Y에 소속되고자’, ‘하나님나라 운동에 동참하고자’, ‘사회복지운동을 하고 싶어서’, ‘채용공고를 보고’ 등과 같은 답변이 있었다. 기독시민운동단체인YWCA에서 일하고 싶어서 들어오거나 우연한 기회로 들어온 활동가도, 이제는 모두 YWCA 옷을 입은 활동가이다.

 

100년을 향해 가는 YWCA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것일까라는 질문은 신임활동가들이 가장 많이 던지는 물음이기도 하다. <YWCA 사명>과 <YWCA 정체성> 강의는 이 물음에 대한 답으로, 바이러스의 위협, 핵무기의 위협, 기후변화와 생태학적 위기 등 ‘위기의 시대’에 신앙의 실천자로서 현실의 과제를 해결해나가는 시민운동단체 YWCA의 사명이 곧 활동가의 사명이며, YWCA 본연의 시민운동을 전개하기 위한 재구조화를 통해 정의, 평화, 생명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한 활동가들의 책임과 역할이 더욱 중요해짐을 알 수 있었다. ‘YWCA 사람이다’. 100년에 가까운 YWCA 역사는 하나님을 창조와 역사의 주로 믿으며 신앙을 실천해 온 사람들의 역사다. 이제 막 활동가의 삶을 시작한 신임활동가들은 <활동가 정체성>을 통해 우리들 자신이 바로 이 역사의 주인공임을 인정했다. 한 교육참가자는 “실무자의 삶과 활동가의 삶이 별개인 줄 알았다. 그러나 YWCA 목적을 이루기 위한 YWCA에서의 모든 업무들이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는 활동가의 삶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YWCA를 이해하고 활동가 정체성을 이해하게 된 활동가들은 이어서 <주제별 교육>을 통해 “그렇다면 활동가인 나는, 내가 관심갖는 주제를 기초로 내 활동 현장에 어떻게 적용할까”를 고민했다. Y(청(소)년 운동)교육 참가자들은 ‘청소년들이 오고 싶은 Y’를 청소년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청소년들이 꿈꾸고 상상하는 바를 마음껏 실천해볼 수 있는 열린 공간 Y’를 만들 것을, W(성평등 운동)교육 참가자들은 ‘여성의 권리회복뿐 아니라 누구도 소외됨 없는 평등한 세상을 어떻게 만들것인지’, C(기독청년운동)교육 참가자들은 ‘기독공동체 안에서 이웃의 고난을 함께 짊어지고 같이 잘 살아갈 수 있는 생명의 공동체를 어떻게 이루어나갈 것인지’, A(회원운동)교육 참가자들은 ‘더 많은 지역사람들이 YWCA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지’ 함께 질문을 던지며 생각을 나누었다. 또한 YWCA 활동가로서 다짐도 나누었다. 2021 신임실무활동가 교육을 수료한 총 61명의 활동가들, 정의, 평화, 생명의 하나님 나라의 소망으로 각 지역에서 펼칠 활동가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사회변화의 책임자, YWCA 신임이사

 

 

2021 YWCA 신임이사 교육이 5월 26일(수)과 28일(금) 양일에 걸쳐 총 28개Y 58명의 신임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줌으로 진행되었다. YWCA 목적과 정체성, 재구조화 방향과 목표, YWCA 이사의 역할 및 실천을 이해하고 결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100주년을 1년 앞둔 한국YWCA가 100주년을 넘어 지속가능한 운동을 이어가기 위한 YWCA 재구조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공성과 책임성, 자치성을 지닌 시민운동단체로 역할을 다하기 위한 이사의 책무성과 역할이 중요해진 이때에, 신임이사교육으로 모이신 이사님들의 눈빛에 더욱 결연함이 돋보였다.

 

첫 번째 강의 <YWCA 목적과 정체성> 시작에 앞서 원영희 한국YWCA회장은 “35세 미만의 젊은 이사님 몇 분 계신가요?”라는 질문으로 시작했다. 줌 화면으로 총 세 분의 이사님들이 손을 들자 회장님을 비롯하여 이사님들이 박수로 열렬히 환영하며, Y에 시작된 변화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셨다.

 

신임이사교육 신청서에 ‘교육에 기대하는 점’에 대해 ‘YWCA의 정체성과 이사의 역할’에 대해 알고 싶다고 대부분 응답하셨다. <YWCA 목적과 정체성> 강의를 통해 YWCA가 기독여성시민단체로서 시대와 사회적 요구에 응답해야 할 사명을 받았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통한 이사의 직책을 통해 이 사명을 실천해야함을 강조했다. <재구조화> 강의를 통해 YWCA가 나아가는 방향을 공유했다. 재구조화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변화’다. 신임이사들은 지난 99년의 이사들과 또다른 책임과 역할을 부여 받았다. 바로 지역 내 운동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변화에 앞장서 책임있는 고유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YWCA이사의 역할> 강의로 회원Y 경영가이드라인에 기반한 구체적인 목록을 공유했다. “YWCA 이사 역할이 이렇게 막중한 것인지 몰랐다”는 이사님의 발언대로 신임이사님들은 YWCA 이사로서 내리는 의사결정의 무게를 깨달았다.

 

소그룹 모임을 통해 각자 수행하고 있는 이사 역할과 이사회를 평가해보았다. “여성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면 좋겠다” “젊은 사람들이 많이 올 수 있도록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면 좋겠다”와 같은 평가와 제안도 나누고 “이사회를 탄탄하게 이끌어온 선배님들이 자랑스럽다” “이사를 특권이라 생각했는데 봉사직임을 깨달았다”와 같은 Y운동의 무게도 나누었다. 또한 “이사회를 통해 내가 성장하고 있음을 느낀다” “Y가 변하는 걸 보니 기쁘다” “이제 회원증모도 자신있게 할 수 있겠다”와 같은 기대와 소망도 나누었다.

 

“YWCA 이사가 특권직이 아니라 봉사직이었군요”라는 이사님의 표현처럼, YWCA 이사는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는 동역자이며 사회변화를 만들어가는 주체다. 쉽지 않은 길이지만 YWCA 안에서 기쁨으로 그 비전을 이루어가고자 하는 이사님들의 열정이 돋보였다. 온라인으로 교육에 참석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그러나 58명의 이사님들의 YWCA에 대한 애정과 헌신은 온라인의 한계도 뛰어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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