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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WCA 100년, 여성과 함께 변화를 향해

함희경 한국YWCA연합회 실행위원

 

한국YWCA에게 100이라는 단어는 지난 100년간 YWCA 여성이 우리 사회를 변화시킨 역사와 앞으로 100년을 넘어 YWCA 여성이 세상을 이끌어갈 역사의 숫자라 할 수 있다. 앞으로의 100년을 바라보며 YWCA 구조의 변화를 직면한 지금 ‘YWCA 100년, 여성과 함께 변화를 향해’라는 표어 아래 지속가능한 YWCA를 위하여 YWCA 공동체로 함께 생각해 볼 만한 것들을 나누려 한다.

 

먼저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다. 우리의 운동을 계획하지만, 그것을 이끄시는 주체가 하나님이심을 믿으며 그를 의지하는 것이다. 잠언 기자는 “사람은 자기 마음에 앞날을 계획하지만, 그 걸음을 정하시는 이는 여호와이시다”라고 했다. 우리가 각종 회의와 정책협의회 등을 통하여 YWCA 운동을 평가하고 협의와 합의 과정을 거쳐 정책 의제를 정하고 공유한다. 이러한 모든 부분은 실행위원 등 내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하고 풍부한 경험의 실무진의 의견을 가지고 진행된다. 그러나 우리가 지속가능하게 지난 100년간 우리 사회에 변화를 이끌 수 있었던 것은 우리의 지혜나 훌륭한 인적 자원이 아니라 YWCA의 모든 회의와 행사를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마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해서이지는 않을까? 시공간을 뛰어넘는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며, 사람의 힘으로 우리의 운동과 정책을 계획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신다는 순전한 믿음으로 그분께 의뢰하며 나아가는 기도야말로 YWCA 운동의 핵심 요소가 아닐까 싶다.

 

또한, 서로 잡아주고 이끌어주는 연대와 협력 공동체로의 YWCA이다. 전도서 기자는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그들이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혹시 그들이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라고 한다. 연합회와 52개 지역 YWCA는 예수 공동체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를 이 땅 위에 실현을 목표로 연대하고 협력해야 한다. 어느 한 지역이 어려워지면 서로 손을 내밀어 돕는 공동체로서, 함께하며 붙들어 일으키는 동무같은 공동체로서의 Y 정신을 잊어서는 안된다.

 

마지막으로 100년을 바라보며 가장 우리가 중요하게 이어가야 할 것은 믿음의 선배들로부터 전수되는 신앙의 유산이라 할 수 있다. 100년의 역사 속에서 시간과 물질 그리고 기도로 YWCA를 통하여 하나님과 사람을 섬기시는 많은 YWCA 선배들을 볼 수 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복종과 헌신이 없이는 재능과 시간 그리고 물질을 나누기 어렵다. Y안에서의 헌신은 온전한 신앙에서 나오며 그것이 선배들로부터 전수되는 신앙의 유산이라 여겨진다. 성경에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께 복종할 것을 가르치며, 그것을 자손에게 가르쳐 대대로 알게 하라고 하였다. 선배들의 신앙의 유산을 본받아 우리도 지속가능한 Y를 위해서는 하나님께 복종하며 말씀에 순종하여 우리사회에서 고통받는 이웃과 함께하는 선배들이 실천한 ‘예수님의 마음’을 우리의 후배들에게 전수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믿음의 선배들로부터 전수받은 신앙의 유산을 가지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서로 잡아주고 이끌어주는 가운데 그분의 임재를 경험해가는 Y 공동체가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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