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실
일본 방사성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해 전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함께 행동했다. 약 60여 개 시민사회가 모여 5월 26일(수) ‘일본 방사성 오염수 방류지지 공동행동’을 출범한 이후 공동행동에서는 6월 5일 세계환경의날, 6월 8일 세계해양의날을 맞아 국제공동행동을 진행했다.
한국YWCA연합회를 비롯한 40여 개 회원YWCA에서는 미국의 적극적 개입으로 인한 ‘한일 양자 협의체’구성을 앞두고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 방류 국제공동행동 주간인 5월 26일(수)부터 6월2일(수)까지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 철회 및 태평양을 지키기 위한 국제공동행동 주간 인증샷 캠페인을 진행했다. 시민들은 방사성 오염수의 태평양 방류에 대한 우려와 반드시 일본의 방류 결정을 철회해야 한다는 의지를 담아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요구하는 인증샷을 통해 국제공동행동을 펼쳤다. 인증샷을 묶어 만든 웹자보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한 한국YWCA의 인증샷이 곳곳에 보인다
한편 국제행동의날인 6월 2일(수) 오전11시 일본대사관 앞에서는 ‘일본 방사성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국제공동행동의 날 기자회견을 열었다. 제천 YWCA 우진주 팀장이 릴레이발언에도 참여하였고 일본대사관을 둘러싼 1인 시위에는 연합회 활동가들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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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발언
안녕하십니까? 저는 제천YWCA 활동가 우진주입니다.
코로나 상황 속에 이동과 집회가 자유롭지 못한 때임에도 불구하고, 충청북도 제천에서 올라와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제가 이 곳에 온 이유는, 코로나로 비록 소수만이 함께 할 수 있으므로, 정의, 평화, 생명 세상을 위해 일하는 한국YWCA 52개 지역의 10만
회원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자 함입니다.
지난 달 4월 13일 우리는, 일본 정부가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하기로 결정했다는, 엄청난 소식을 접했습니다. 코로나와 기후위기로,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은 점점 높아져만 가는데, 일본 정부는 건강과 생명은 뒷전으로 하고, 여전, 시대에 뒤떨어진, 핵 발전과 경제 비용이라는 욕망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른 대안적인 방법은 검토도 하지 않았고 환경 평가도 거치지 않았으며, 가장 인접국인 한국에는 동의 절차도 없이 통보함으로써, 이런 비도덕적인 결정을 강행했다는 것에,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후쿠시마 핵사고 이후 10년을 지내오면서, 방사능이 여성들과 어린이들에게 더욱 치명적이라는 사실을 목도해 왔습니다. 일본 정부는 핵 사고에서도 아무 교훈을 얻지 못했습니다. 오염수 방류 결정은, 결국 자국의 경제적 이익은 커녕, 현 세대를 살아가는 청소년과 여성들, 결국 자국의 시민들에게도 위해를 가하는, 매우 이기적이고 어리석은 결정인 것입니다.
YWCA는 이 언어도단적인 현실에 분노하며, 일본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의 철회를 촉구합니다. 그리고 일본에 동조하는 미국 정부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입장을 선회하며, 미온적인 한국정부가 적극적인 액션을 취하여, 이 무지몽매한 결정을 철회할 때까지, 우리의 행동을 끝까지 계속해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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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사관에 보내는 편지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
철회를 요구합니다
대사님,
우리는 최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다이치 원전 부지에 보관되어 있는 약 125만 톤 이상의 오염수를 처리한 뒤 태평양으로 방류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기 위해 이 편지를 보냅니다. 오염수를 처리한다고 하여도 모든 방사성물질을 제거할 수는 없습니다. 일본 정부가 이 결정을 재고하고 오염수 장기 보관을 위한 대안을 찾으라는 국제 사회의 요청에 우리도 뜻을 함께 합니다.
다핵종 제거설비로 처리해도 삼중수소와 같은 방사성 물질은 제거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일본 정부가 무시하고, 처리수를 마셔도 될 만큼 안전하다고 주장하는 것에 우려를 표명합니다. 오염수를 희석시켜도 바다에 방류될 방사성 물질의 양에는 변함이 없고, 그 방사성 물질들은 해양에 축적될 수 있습니다.
세계 어장의 5%가 태평양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에, 오염수가 드넓은 태평양 지역에 미치게 될 영향에 대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지역에 있는 많은 국가들이 해양 자원에 의존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더욱이, 이들 국가는 부국들의 핵실험 여파와 핵폐기물의 불법적인 투기로 이미 오랫동안 고통 받아왔습니다.
우리들은 일본 정부에 다음을 요청합니다.
– 후쿠시마 오염수의 태평양 방류 계획을 철회하라.
– 오염수 관련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라
2021년 6월 2일
일본 방사성 오염수 방류 저지 공동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