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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쓰레기통이 아니다 탈핵·생명·평화!

한국YWCA는 4월 19일 낮 12시 일본대사관 앞에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4월 13일 일본 정부의 공식 결정에 대한 철회를 촉구하는 내용으로 고양YWCA·인천YWCA·천안YWCA·청주YWCA와 공동 주관으로 진행되었다. 탈핵생명기도와 기자회견 성명서에 이어, 방사능에 오염된 바다의 죽음을 추모하는 ‘바다장례식’을 통해 탈핵·생명·평화 세상을 향한 YWCA 회원들의 목소리를 전하였다.

 

고양, 인천, 천안, 청주 지역에서 등 11명의 실무활동가, 연합회 실행위원 등 총 14명의 회원이 함께 했다. 연합뉴스, KBS, 한겨레, 국민일보, 매일경제 등을 비롯해 많은 언론사에서 취재를 와, 참가자보다 기자가 훨씬 많은 기자회견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성명서를 낭독한 오영란 실행위원은 “일본 정부의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은 생명과 건강을 도외시한 것으로 일본과 주변국은 물론 인류의 안전을 위협하고, 세대를 거쳐 인류 전체를 죽음으로 몰아넣는 범죄적 행위이다”라고 규탄했다. 또한 이경애 고양YWCA 사무총장은일본이 접하고 있는 태평양 바다는 전 세계의 자원이다” 며자국의 얕은 이익만을 꾀하는 시도에서 탈피해 인류가 공유하고 있는 해양의 안전을 보호하는 정책으로 탈바꿈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바다는 쓰레기통이 아님을 주장하고바다장례식컨셉으로 진행되어 지나는 시민들의 관심을 집중시켰고, 코로나 상황으로 제한된 기자회견 인원의 2배 이상의 기자와 취재진이 몰려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를 결정한 일본 정부를 규탄하는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기자회견-성명서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

 

지난 4월 13일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핵발전소의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겠다고 공식 발표하였다. 일본 정부의 이러한 결정은 생명과 건강을 도외시한 것으로 일본과 주변국은 물론 인류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또한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들이 핵 사고의 연속 피해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제안해왔음에도, 값싸고 무모한 방법을 선택하여 국제 사회의 책임과 신뢰를 저버렸다. 이에 한국YWCA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

 

올해는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가 발생한 지 10주기를 맞는다. 지난 10년 동안 우리는 핵사고로 인한 방사능 피해자들의 고통과 피폐해진 자연의 상처를 목도해왔다. 일본 정부는 방사능 오염수를 희석하여 순차적으로 방류하는 방식이라 인체에 무해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도쿄 전력이 정화시설로 제시한 다핵종 제거 설비는 사용 이후에도 여전히 세슘, 요오드, 스트론튬 등을 기준치 이상 포함하고 있다고 보고된다. 이러한 방사능 물질들은 해양 생태계에서 축적되고 결국 인간에게 그대로 전달되면서 엄청난 피폭량에 이르게 된다. 더군다나 후쿠시마 방사능의 피해는 여성과 어린이들에게 더욱 치명적이라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따라서 고농도의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는 것은 일본 국민과 주변국의 현재 생명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이며, 세대를 거쳐 인류 전체를 죽음으로 몰아넣는 범죄적 행위이다.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를 우려하는 국제 사회 움직임에 부응하여, 지난 14일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한국과 주변국 전문가도 참여하는 국제 조사단 파견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외 시민사회는 국제 온라인 서명을 통해 일본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일본이 접하고 있는 태평양 바다는 전 세계의 자원이다. 따라서 자국의 얕은 이익만을 꾀하는 시도에서 탈피하여 인류가 공유하고 있는 해양의 안전을 보호하는 정책으로 탈바꿈해야 한다. 이에 한국YWCA는 일본 정부가 이 잘못된 결정을 철회할 때까지, 우리는 국내의 시민들, 그리고 주변국을 포함한 국제 사회와의 공동 대응을 통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

 

2021. 4. 19

한국YWCA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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