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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① 변화를 향한 한 발자국: 온보딩 프로젝트

편집실

연합회 실행위원 온보딩 프로젝트 최종보고회가 12월 3일(목) 오후 1시 온라인 줌에서 열렸다. 코로나19로 인한 외적 변화와 YWCA 재구조화 등 내적 변화 가운데 지난 5월 말 ‘한국YWCA 실행위원 연구모임’ 제안으로 시작하여 ‘온보딩 프로젝트(Onboarding Project)’로 모임 이름을 변경하고, 지난 6월 5일(금) 첫 번째 온라인 모임을 가졌다. 이후 최종보고회에 이르기까지 총 네 개의 그룹별로 10~12회차시 모임을 운영했다.

 

지난 6개월의 여정을 마치다
온보딩 프로젝트는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 연합회 실행위원회가 그간의 수동적인 의결기능 중심에서 능동적인 방향으로 운영될 수 있는 방식의 변화를 고민하면서, 실행위원회 구성원인 실행위원들이 정책연구와 개발을 수행할 수 있는 깊이 있는 논의 구조를 만들 필요성이 있음에 공감하여 ‘온보딩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YWCA혁신기획팀’(1, 2그룹)과 ‘포스트코로나 YWCA운동기획팀’(3, 4그룹)으로 나누어 YWCA의 구조변화와 운동 방향 등에 대해 실행위원들이 발제하고 논의하면서 YWCA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그려보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날 최종 보고회는 지난 6개월 간 그룹 별 주제에 대해 함께 토론하고 논의한 결과를 토대로 YWCA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공유하며 공감하는 시간이었다.

 

1그룹: 법인 이사회 개편안 제안
YWCA혁신기획팀 1그룹(이끔이 이은영 실행위원)은 ‘지속가능한 YWCA를 위한 연합회 법인 역할 재정립과 지배구조의 변화설계’를 주제로 논의한 내용을 종합해 법인 이사회, 위원회, 법인총회 구조와 기능에 대한 개편안을 제안했다. 우선 전체 실행위원이 등기이사가 되어 법인이사로서의 책무성을 제고하고 현 실행위원회가 법인이사회의 역할을 수행하여 책임있는 의사결정구조를 만드는 방안을 발표했다. 또한 실행위원들이 법인운영, 경영관리감독(예: 인사위원회/전략기획/예산재무 등)에 참여하고, 기존 상임위원회 운영 방식을 TF 운영 방식으로 전환하여 위원들이 직접 의제를 제안하고 실행하는 구조로 개편하는 것을 제안했다. 또한 사단법인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총회의 총회원 구성 원칙과 관련하여 법적인 권한과 의무와 책임을 일치시키는 방향으로 회원Y 법인정관준칙과 동일하게 적용하여 총회원 구성을 변경할 것을 제안했다. 무엇보다 청년 대표성 확대를 중요 사안으로 다루고 현재 6명인 청년대표를 직권상 대표 2명을 추가해 8명으로 확대하고 청년부회장 및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청년위원장으로 위촉하는 등 청년 대표성을 확대하여 청년의 목소리가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을 제안했다.

 

2그룹: YWCA 소통과 협력 구조 제안

YWCA혁신기획팀 2그룹(이끔이 김은경 실행위원)은 ‘지방분권화 시대, YWCA 재구조화에 따른 YWCA 소통과 협력 구조’를 주제로 논의를 이어왔다. 최종보고회에서 회원Y와의 소통과 재구조화 지원을 위한 실행위원 역할과 자세 및 구조변화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회원YWCA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실행위원이 현실적인 도움을 주는 ‘적극적 지원자’가 되고, 회원Y를 주체로 세우는 ‘지지형 연대(Supportive Solidarity)’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 내년부터 ‘1개 회원Y 평생회원 가입 및 회원활동 참여’ ‘회원Y와 소통 프로젝트’ 진행, ‘1개 회원Y 전담 중보기도’, ‘작은 운동사례 만들어보기’ 등을 제안했다. 또한 회원Y 재구조화 과정에 실행위원의 지원 역할 모색이 필요하고, 실행위원의 법인이사 책무성 강화를 위해 실행위원 전원이 연합회 법인등기이사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법인등기이사의 범위 설정과(미성년자인 Y틴 회장 제외, 회원Y 법인등기이사로 중복되는 지역대표는 제외 등), 법인 이사 수(현재 35명) 적절성 여부 검토, ‘실행위원(회)’ 가 아닌 ‘법인이사(회)’로의 명칭변경 등에 대한 논의도 필요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재구조화 이후 회원Y와 연합회의 협력과 지역운동 강화를 위해 <광역단위협의회 시범운영> 실시를 제안했다.

 

3그룹: 포스트코로나 YWCA 운동 제안

포스트코로나 YWCA운동기획팀 3그룹(이끔이 김은주 실행위원)은 ‘한국YWCA 100주년을 앞두고 생명, 기술, 민주주의를 중심으로 전 지구적 위기와 전환에 대한 대안과 과제를 도출하고 새로운 운동방식을 모색하고자 했다. 그동안 <잉여로서의 생명><민주주의는 죽었는가><썅년의 미학><보이지 않는 여자들><영화 소셜 딜레마>를 통해 생명, 민주주의, 여성, 기술의 문제 등을 토론하고 논의하면서 YWCA 운동과제를 정리했다. 생명이 위협받는 전 지구적 상황 가운데 YWCA가 기후정의, 재/생산권리, 다양성 회복, 의료 공공성 강화 등을 위한 운동 전개와 민주주의를 지키고 불평등한 여성 현실을 바꿔나가기 위한 청년여성의 정치세력화, 돌봄의 사회화, 여성노인공동체 운동 등을 제시했다. 또한 기술의존사회에서 인간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미디어운동, 정의·평화·생명의 가치 실현을 위한 사회영성회복 운동 등을 YWCA에서 시작할 것을 제안했다.

 

4그룹: 팬데믹 이후 YWCA 방향 제안
포스트코로나 YWCA운동기획팀 4그룹(이끔이 조은영 실행위원)은 ‘팬데믹 이후 가치의 변화와 새로운 갈등·대립 양상과 대안’을 주제로 논의를 이어왔다. 이날 보고회에서 ‘코로나19와 함께 하는 우리들의 이야기-사회적 약자, 청년, 북한이탈주민과 평화’ 그리고 코로나19 상황 가운데 심각해지고 있는 ‘디지털 격차’ 문제와 대안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사회적 약자(장애, 여성, 노인)가 구조적인 재난 불평등을 경험하는 가운데 YWCA가 이들을 위한 사회적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밀집시설 위주의 집단적 서비스 방식에 대한 대안을 모색할 것을 과제로 제시했다. 또한 돌봄 노동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는 가운데 노동권 보호를 위한 운동이 지속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청년세대의 학업 및 취업 등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되는 가운데 YWCA가 청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실행하거나 청년복지를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제안할 것을 발표했다. 아울러 팬데믹 상황에서 통일 문제가 이슈에서 밀려났으나 YWCA가 남한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면서 한반도 평화와 사회통합을 위해 준비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비대면 활동이 증가하고 있으나 정보취약계층의 디지털 격차 문제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시민단체가 취약계층과 더욱 연대할 것과 나와 공동체를 위해 ‘더 쉽게, 더 따뜻하게’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연합회 실행위원 온보딩 프로젝트를 통해 연합회 실행위원들은 YWCA 현재와 미래에 대해 공부하며 100주년 이후 지속가능한 건강한 YWCA를 위해 고민했다. 이날 최종보고회의 결론은 ‘실행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가져오지 않는다’로 마쳤다. 실행위원들은 변화 필요성을 ‘인식’했고, 변화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세웠으며 변화 가능성에 대한 희망을 공유했다. 그리고 ‘실천’을 결단했기에 이제 남은 것은 ‘성공적인 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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