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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WCA 백년, 여성과 함께 변화를 향해, 우리는 ‘계속’ 나아갑니다

원영희 한국 YWCA연합회 회장

 

백년의 세월을 지켜온 한국YWCA. 시대마다 요구가 다르고 특히 여성들을 향한 무조건적, 폭력적 요구의 방식도 참으로 다양했다. 그런 험한 세월의 파도 속에 기독여성시민단체로서 정체성을 지켜온 YWCA의 저력은 어디에서 나왔을까? 순전한 마음으로 하나님이 맡겨주신 정의 평화 생명 운동의 사명을 붙들고, 예수님의 가르치심대로 백년을 실천해온 “계속”성에 있지 않을까.

 

첫째, “형제(자매) 사랑하기를 계속하고”(히13:1) 말씀처럼 우리는 무엇보다 서로 사랑하기를 지속 실천했다. 다양한 의견으로 마음이 갈라지고 눈빛이 달라지는 순간도 있었으나 여전히 우리의 마음은 미움보다는 사랑하기 쪽으로 기울고 그 따스한 품에 머물러 있었다.

 

둘째, “네가 네 자신과 가르침을 살펴 이 일을 계속하라”(딤전4:16)시는 명령대로 무엇보다 먼저 자신을 가르쳐 “탈핵”도 하고 “탄핵” 운동에도 참여했다. 하나님 창조하신 세상의 생명을 보전하기 위해 멈춤 없이 거리로 나아갔고, 명동 가운데 길에 깃발을 들고 “미투”를 외치며 만나는 시민들을 향해 주저 없이 성평등을, 동일임금을 “계속” 외쳤다. 52개 지역 YWCA에서도 조금씩 생각의 차이는 있었으나 같은 목소리로 평등을 외쳤다.

 

셋째,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함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골4:2)는 권면처럼, 우리 한국YWCA는 무엇보다 먼저 기도하며 “계속” 감사했고 또 “계속” 기도했다. 목적문을 놓고 99년 동안 “계속” 기도하고, 이제 목적문을 더 깊이 알아가며 회개하고, 이를 통해 YWCA를 이 땅에 세우신 하나님의 높으신 뜻을 “계속” 알아가기 위해  우리는 <한국의 미래를 위한 95개 논제>를 엮어냈다. 그리고 이를 놓고 눈물로 기도하고 있다. “08.한국YWCA는 한국YWCA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존재한다.” 그렇다. 우리들은 존재의 이유를 바로 알고, 아주 새로운 기도가 아니라 새로 깨달은 현실에 감사하는 기도를 “계속”드린다. 새로운 백년을 맞으며, 전국 52개 회원YWCA를 순례하며 함께 기도하는 이유도 바로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함에 감사함으로 깨어”있기 위해서다.

 

넷째, “그 주간의 첫날에 우리가 떡을 떼려 하여 모였더니 바울이 이튿날 떠나고자 하여 그들에게 강론할 새, 말을 밤중까지 계속하매.”(행20:7) 맞다. 우리는 함께 “모여” 떡을 떼고 떠나는 이의 말을 밤중까지 “계속” 듣기도 한다. 수많은 선배들이 귀한 가르침을 정의로운 행동을 통해 용기 있게 표현했고 우리들은 그 소중한 발자취를 따라 그 정의를 “계속” 실천하며 99년에 이르렀다.

 

다섯째, 이제 우리 후배 청년들이 YWCA로  더 많이 달려와  정의 평화 생명의 행진을 함께 “계속” 걸어주길 기대한다. 2019년부터 시작한 구조개혁에 발 맞춰, 회원YWCA들은 적극적으로 독립법인화에 참여하고 있으니 더욱 감사하다. 마스터리스로 새롭게 단장한 건물에서 연합회는 첫 백년 역사의 장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백년을 열며 외친다. “여성과 함께 변화를 향해!” 그리고 “계속” 나아간다. 하나님 나라 이 땅에 이루어질 때까지.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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