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의 재조사는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진행되어야 한다.
DNA 검사가 이뤄지지 않는 한 논란은 결코 종식될 수 없다.
1.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결과와 관련해서 서울대가 조사위원회를 설치해 재검증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재검증의 주체로 서울대가 나서는 것에 대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해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이러한 우려는 나름대로 합리적인 것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난자공여에 대한 서울대 수의대 IRB 조사결과가 제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을 받은바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대가 재검증을 실시하겠다고 나선 이상, 서울대는 한편에서의 이같은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검증절차와 검증방법 등에 있어 단 한 점의 의혹도 없도록 최대한 객관성과 공정성이 유지되도록 노력해야 함을 분명히 한다. 따라서 서울대는 이해당사자를 배제하고, 외부 인사가 포함되도록 조사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서울대는 이번 조사가 국제 과학계에서 서울대의 공신력을 평가받는 계기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2. 황우석 교수 연구결과에 대해
4. 최종적으로는 황우석 교수팀이 <사이언스>에 맞춤 줄기세포의 증거로 제시하면서 사용한 DNA 검사로 이루어져야 한다. DNA 검사 방식이 아닌 황우석 교수팀의 연구 과정이나 서류, 논문데이터만을 조사를 마칠 경우 의혹이 해소되기는커녕 오히려 이를 더욱 부추길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검사 방식뿐만 아니라 과정과 검증기관도 중요하다.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직접 줄기세포와 환자의 모근을 채취해 DNA 검사 방식으로 비교해야 한다. 또한 DNA 검사는 서울대 내부 기관뿐만 제3의 기관에도 이루어져야 한다. 이런 방식에 대해서는 많은 생명공학자들 역시 공감하고 있다. 줄기세포 11개에 대한 DNA 검사 방식만이 이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면서도, 객관성과 신뢰성을 담보할 수 있는 길이다. 객관적으로 검증되고, 이를 통해 확인된 진실만이 논란을 불식하는 유일하고 가장 확실한 길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만약 서울대의 재검증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지속된다면 이는 서울대의 공신력 하락을 넘어 국가적 재앙으로 가는 길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끝>
[성명서]서울대의 재조사는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진행되어야 한다. 2005.12.19